[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장 초반 결국 25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69포인트(1.29%) 내린 2498.9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27.94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 하락 속도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팔자세로 더 빨라지는 모양새다.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투자자는 각각 622억원, 50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만이 10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4.93포인트(2.19%) 떨어진 712.91을 기록 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4원 오른 1,399.1원에 거래를 시작해 1,400원 선을 재돌파한 것도 국내 증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력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면서 “‘환율 상승 → 외국인 국내 증시 매력도 하락 → 외국인 국내 증시 매도 → 환율 상승’이란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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