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무라 미사오라는 고등학생
1903년에 게곤 폭포라는 곳에서 근처 나무에 유서를 쓰고 투신 자살
그 나무에 쓴 암두지감이라는 시가 유명함
유유한 천지
낭랑한 고금
다섯자 작은 키로
그를 재려 하였노라
호레이쇼의 철학에 무슨 어소리티(Authority)가 있단 말이냐
만유(萬有)의 진상은 단 한마디에 그치나니
즉, 불가해
난 이에 고민한 끝에 죽음을 결심하니
이미 바위 위에 서 있음에 있어
흉중에 아무런 불안이 없도다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위대한 비관은 위대한 낙관에 일치하니..
당시 경찰은 시가 너무 난해해서 그냥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한 거라고 결론 내림.
허나 사실은 짝사랑 때문에 그런 거였음
그가 짝사랑한 마지마 치요라는 사람의 아들이 관련 증거를 80년 뒤에 공개함.
미사오는 마지마랑 고향이 같은데 말하자면 소꿉친구임
그러나 이 사람은 소심해서 고백을 못하고있었음.
그러다 짝녀한테 '폭포로 가는 길'이라는 책을 받고, 그 여백에 시를 씀.
정사는 꽃이다. 그러기에 무정한 폭풍우에 흩날려 버리는 것이니. 그러나 순애는 달이다. 그러기에 월광처럼 봄 가을 없이 영원한 것이다.
그러나 시의 마지막에 고백하지 못하는게 부끄러워서 자살한다는 내용을 남기고 폭포로 감.
이 사람의 자살로 인해 100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그 폭포에서 자살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