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부 여성 사이에서 페미니스트 따라잡기가 유행한 가운데 이로 인한 백래시(반발)로 애꿎은 2030 젊은 여성들이 사상검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사상검증 피해 여성들은 △여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여초사이트(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분담하자고 했다는 이유로 △성희롱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로 사상검증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한국여성민우회는 전날인 7일 서울 마포구 서울살롱에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모인 페미니즘 연구자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민우회가 수집한 페미니즘 사상검증 사례 43건 및 피해자 인터뷰 6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사상검증 피해자 87%는 여성으로, 이 가운데 20대가 34%, 30대가 61%로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 사상검증의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사상검증 피해자 87%는 여성으로, 이 가운데 20대가 34%, 30대가 61%로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 사상검증의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이 같은 괴롭힘으로 인해 말과 행동이 필요 이상으로 위축됐고, 언제든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업무 배제나 계약 해지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 속에 근무하게 됐다. 한 피해자는 사상검증으로 인한 불안감과 공황 증세로 약을 복용해야 했다고 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자들은 페미니즘 사상검증이 갈수록 보편적인 현상이 되어 여성 노동자들을 옥죈다고 우려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8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