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실적 악화 여파로 12년 만에 단행한 희망퇴직에 500명 이상의 직원이 신청했습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통폐합 예정인 게임 개발 조직 및 비개발 직군 정규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마감 하루 전날인 지난주 목요일까지 400명을 넘겼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최소 500명, 많게는 6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희망퇴직자에게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부터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가 폐기된 일부 개발팀의 경우 근속 기간이 1년 미만이어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신청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회사 측의 '최종 승인'을 받은 사람만 희망퇴직을 허용하고, 그 외에는 반려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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