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망상 아니냐"며 '꽃뱀' 취급...성폭력 피해자, 회의 중 투신
3,298 32
2024.11.11 10:00
3,298 32
국방과학연구소 징계위원회에서 직장 상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이 징계위원으로부터 막말을 듣고 모욕감을 느껴 창문 밖으로 투신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국방과학연구소 동료 직원인 12살 연상 유부남 가해자와 함께 출장길에 올랐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

당시 피해자가 묵는 숙소에 B씨가 침입해 "이렇게 된 김에 그냥 한 번 (같이) 자자"라며 성폭행을 시도했고, 다행히 피해자가 완강히 거절한 끝에 가해자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이후 피해자는 이를 국방과학연구소 고충처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위원회는 피해자 진술 녹취록과 현장 CCTV 등을 바탕으로 직장 내 성희롱을 인정해 가해자에게 경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징계위원들이 성폭력 사건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며 "너 이거 정신과 약 먹는 것 때문에 착란이라든지, 망상이라든지 이런 거 아니냐" "(가해자와) 피해자가 각별한 사이다. 네가 잘못됐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이에 피해자가 항의하며 눈물을 쏟자, 징계위원은 "조사에 방해된다"며 피해자를 퇴장시켰다는 설명이다.

결국 피해자는 "조직이 나를 지켜주지 않으면 나도 날 지키지 않겠다"면서 나갔고,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회의실 옆 방에서 창문을 통해 5m 아래로 뛰어내렸다.

피해자는 척추, 골반, 손목, 발목이 골절되는 등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사건 발생 후 3개월이 지나서야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정도로 사건 처리가 지지부진했고, 징계위원이 피해자를 모욕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가해자를 비롯해 해당 징계위원을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징계위원회 발언 사실 여부 등 사건 관련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며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11198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39 11.09 50,6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69,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56,3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37,49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10,4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3,9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7,7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66,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47,0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96,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82 기사/뉴스 "그만해 아빠…" 부부싸움 말리는 어린 아들 폭행한 30대 8 17:50 746
316681 기사/뉴스 어도어 측 "뉴진스 내용증명 아직 못 받아, 드릴 말씀 없다"(공식) 47 17:50 1,295
316680 기사/뉴스 19금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 [종합] 4 17:50 293
316679 기사/뉴스 [단독] 정몽규 4선 길도 열리나…4년 전 100점 만점에 96점 11 17:30 928
316678 기사/뉴스 JYP엔터 3분기 매출 1705억 원으로 22.1% 늘어, 역대 분기 최대 기록 14 17:29 870
316677 기사/뉴스 ‘잊혀질 위기’ 채 상병 사망사건···검찰·공수처 뒤늦게 수사 속도···올해 안에 윤곽 드러날까 3 17:27 174
316676 기사/뉴스 4m 거리서 친 골프공에 일행 사망…골퍼·캐디 검찰 송치 19 17:19 3,078
316675 기사/뉴스 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시정요구 미수용시 전속계약 해지" 795 17:08 22,705
316674 기사/뉴스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258 17:03 39,936
316673 기사/뉴스 구청 용역 직원들, 길고양이 구조 요청받고 현장서 죽여 283 16:54 20,260
316672 기사/뉴스 오메가엑스, 오늘(13일) 일본 컴백..미니 2집 'To.' 발매 2 16:52 385
316671 기사/뉴스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 제2회 제주4·3영화제 21일 개막 1 16:48 325
316670 기사/뉴스 오리진엔터, 자체 제작 드라마 ‘수상한 본부장’ 웨이브·티빙·왓챠 18일 전격 공개 3 16:47 780
316669 기사/뉴스 女군무원 살해 軍장교, 내연관계 유지 힘들자 계획범죄 40 16:44 3,370
316668 기사/뉴스 [단독]故송재림 유작 '폭락', 내년 1월 빛 본다..'루나 코인 사태' 모티브 16:41 1,581
316667 기사/뉴스 "기후·분쟁에 취약한 17개국 중 70%가 아프리카" 4 16:35 659
316666 기사/뉴스 ‘히든페이스’ 박지현, 파격 노출·정사 연기 “굉장한 도전이지만 계산하지 않았다” 7 16:33 2,696
316665 기사/뉴스 [단독] 김우빈 안나오는 줄..'콩콩팥팥' 스핀오프 뜬다..촬영 완료 12 16:32 2,930
316664 기사/뉴스 [단독] 인천시교육청,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장학사 징계 검토 29 16:32 2,439
316663 기사/뉴스 한국 도청 문건 유출범 '징역 15년' 선고, 도청 아니란 주장 설 곳 잃었다 3 16:27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