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희망퇴직보상금’을 최대 4억3000만원으로 올리자, 무려 2800명에 달하는 퇴직 희망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인원의 6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인력으로, 이들이 한꺼번에 나가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이 걸렸다.
KT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힘든 상황에서 파격적인 위로금으로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퇴직을 신청하면서 KT는 단기 계약직 채용에 나섰다. 정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직으로 현업 복귀 의사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현장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KT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선 이유는 인사적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고연차 직원들이 많다보니, 덩달아 신입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것. 늘어난 기대수명 속 고령차 직원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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