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 대통령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거고 여사님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거 아닙니까?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에요?]
윤 대통령과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눈 것도 개인적으로 한 추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 일반 국민들이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접촉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거지. 누구나 '나는 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그런 마음을 표현을 하지 않나요?]
사적인 대화이고 자신은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불법 요소는 없다는 취지입니다.
[명태균 : 제가 어떤 공직에 있거나 어떤 그런 위치에 있어서 그것을 망각하고 제가 어떤 발언을 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 녹취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 {대선 기간 때 쓴 휴대전화에 윤 대통령 녹취 없었습니까?} 그거 잘 기억이 안 나요. 제가 그거 뭐 지금 벌써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검찰 조사 전까지 해왔던 말들과는 완전히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명태균 (지난 10월 15일) : 대통령이 지시해서 이야기하는 대로 '사적 대화다' 그러면 공적 대화를 갖고 거기 맞춰서 계속 깔까요? 아니 내가 그걸 뭐 하고 싶어서 한 게… 전화기에 다 남아있더라고 그게.]
실제 명 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 통화 녹취는 내가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들려준 것"이라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배승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774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