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 박정희 동상에 계란·밀가루 투척
2,597 33
2024.11.10 16:07
2,597 33

회원 40여명 모여 "동상 설치 규탄"
영남대, 개인 기부 4억원 받아 동상 제작
영남대학교 민주동문회원 40여명은 1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박정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반민족 독재자 박정희 동상 설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은 학내외 반대 여론에도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기어코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고 말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영남대 본부와 최외출 총장은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도중 대학 측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미신고 집회 경위를 묻기도 했다. 민주동문회원들은 경찰에 체육대회 이후 모인 졸업생들이라고 말했다.

 

-

 

영남대는 1947년 경주 최부자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이 선산과 집 등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대구대학'과 1950년 세워진 전국 최초의 야간대학 '청구대학'이 통합된 대학이다. 1960년 재정난을 겪은 대구대학은 5·16군사정변 이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80년부터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와 이사장을 맡아오다가 1988년 학내 비리 사건으로 대학을 떠났다.

동상이 건립되자 영남대 총학생회와 재학생들은 크게 반발했다. 지난달 25일 영남대 총학생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설립 과정에 대학본부와 학생 간 소통이 없었으며, 학생들을 상대로 동상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80%, 찬성 20%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에도 익명의 비판 글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부끄러운 게 사실", "따지면 학교 설립자도 아니고 학교 뺏은 사람으로 동상을 만드는 거", "개교 77주년이던데 박정희가 영남대를 설립한 건 1967년, 개교된 지 57년밖에 안 됨"이라고 지적했다.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박정희 동상에 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이 밀가루를 뿌리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박정희 동상에 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이 밀가루를 뿌리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97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24 11.09 46,3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66,7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51,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29,0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99,8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3,9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5,8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62,0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42,3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9,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593 기사/뉴스 '무료 음원' 스포티파이, 1020 몰렸다…외산앱 점유율 42.3% 3 11:24 122
316592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 또 일냈다! 솔로 데뷔곡 '꽃'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1 11:23 43
316591 기사/뉴스 '김호중 소리길' 아직도 철거 안하다니…김천시 "논의 중" 3 11:23 80
316590 기사/뉴스 트럼프, 이스라엘 대사에 '서안 합병론자' 허커비 지명 3 11:19 209
316589 기사/뉴스 MBC '시골마을 이장우', 27일 첫방 앞두고 이벤트 개최 8 11:18 568
316588 기사/뉴스 "아내가 죽었다. 조문은 사절" 일 그만두려 '거짓말'한 직원 40 11:08 2,481
316587 기사/뉴스 MBC, '두아 리파 공연 실황' 편성..글래스톤베리 무대 17일 방송[공식] 4 11:07 419
316586 기사/뉴스 '5살 매트 사망' 태권도장 CCTV 복원하니.."140차례 학대" 36 11:07 1,893
316585 기사/뉴스 조병규X서인국 주연 'Boy' 크랭크업…"청춘의 열기와 어두움 담아" 17 11:05 1,001
316584 기사/뉴스 밥상 소감 황정민 '한국인의 밥상' 내레이션 “밥상하면 황정민이죠” 4 11:03 687
316583 기사/뉴스 이문세, 오늘 정규 17집 선공개곡 발표...이별 발라드 10:58 156
316582 기사/뉴스 고점 느낀 투자의 귀재?...주식 파는 버핏에 커지는 의문 11 10:50 2,102
316581 기사/뉴스 '열혈사제2' 디즈니+ 글로벌 TV쇼 톱8 등극..글로벌 인기 입증 4 10:47 368
316580 기사/뉴스 [ET현장] 황동혁 감독, “스케일·인물 모두 새로운 '오겜2', 인간갈등→인류애 재강조”(종합) 14 10:45 514
316579 기사/뉴스 '피의 게임3', 대만·미주·유럽 동시 공개…시즌 최초 5 10:43 605
316578 기사/뉴스 [단독] 김새론 복귀작 '기타맨', 남주는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 48 10:42 6,075
316577 기사/뉴스 경희대 교수들 "尹, 국민 생명·안전에 무관심…즉각 퇴진하라" 30 10:42 1,087
316576 기사/뉴스 "50만원 넣으면 10만원 얹어주는 적금"…하나은행서 1만번째 가입자 돌파 20 10:41 3,009
316575 기사/뉴스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탈원전 종식… 尹 정부 임기 반환점 산업·통상 성과 주목 32 10:36 846
316574 기사/뉴스 두아 리파 '글래스톤베리 공연', 안방서 본다…17일 MBC 방송 7 10:32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