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SPC 산하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영어 이름을 딴 신제품을 출시한 후 논란이 되자 판매를 중지했다. 사과는 없었다.
배스킨라빈스는 11월 9일부터 신제품 럭키비키 모찌(LUCKY VICKY MOCHI) 판매를 중단했다. 네이버스토어 내 럭키비키 모찌 구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 상품은 현재 판매 중지 된 상품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배스킨라빈스 공식 홈페이지상에서도 럭키비키 모찌 소개 코너가 사라졌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기존 코너에 접속할 시 "상품이 없습니다. 메인으로 이동합니다"고 안내 중이다.
앞서 배스킨라빈스 측은 럭키비키 모찌 출시를 알리며 "쫀득한 찹쌀떡 속에 소금우유 아이스크림을 가득 채우고 귀여운 네잎클로버 모양을 형상화한 모찌"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제품명에 포함된 럭키비키(LUCKY VICKY)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을 토대로 장원영 인기에 힘입어 유행이 된 표현이라는 것. 행운을 의미하는 '럭키'에 장원영의 영어 이름 '비키'가 결합된 신조어다.
장원영은 최근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제가 미국에서 쓰는 이름이 VICKY"아렴 "제가 럭키비키의 비키다"고 말했다. 영어 이름을 이 같이 짓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비키는 victory에서 따온 거야. Victoria의 애칭"이라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럭키비키 모찌 제품명 관련 장원영 측과 협의하거나 양해를 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덕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판매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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