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측은 7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명의 도전자가 100일간 백종원을 필두로 4명의 담임 셰프에게 장사의 비법을 전수 받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 셰프(고기깡패), 임태훈 셰프(철가방 요리사), 윤남노 셰프(요리하는 돌아이) 그리고 일식을 맡은 김민성 셰프가 4명의 담임 셰프로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2차 티저에서는 일부 출연자의 사연이 공개됐는데, 이들 중 논란이 된 건 9호 처분을 받은 소년 절도범 출신의 출연자였다. 해당 출연자는 영상에서 “9호 처분을 받은, 악마 같은, 인간 쓰레기 같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소년범의 경우 형사 처벌 대신 1~10호 처분이 내려지는데, 9호 처분은 두 번째로 강한 처분이다. 9호 처분을 받으면 단기로 최장 6개월간 소년원에 송치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즉시 반발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다”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범죄자를 왜 도와주는지 이해가 안 된다” “차라리 저런 범죄자한테 피해 입은 사람들을 도와줘라”  “제작진이 무슨 생각인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송포유’가 다시 언급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비행 청소년을 노래로 갱생시키겠다는 취지로 출발했으나,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학생이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약을 하고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한 운전자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뇌사 상태에 빠져 4개월간 연명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3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