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취재결과 명 씨는 어제(8일) 검찰 조사에서 두 번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잊어버렸고 더 이상 열 수 없어 폐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후에 사용했던 세 번째 휴대전화는 처남에게 버리라고 지시한 게 지난 주 MBN 보도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처남은 "명 씨가 휴대전화를 거창 대교에 버리라고 시켰다"며 쓰레기봉투에 싸서 버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 측은 처남이 버린 휴대전화에 담겼던 파일은 현재 사용하는 네 번째 휴대전화에 들어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부모님 무덤에 묻었다 '처남에게 시켜 버렸다' 등 말이 바뀌고 있어 이 진술 통한 믿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결국 증거인멸 혐의를 피하기 위한 계속되는 명 씨의 말바꾸기 속에 검찰이 과거 휴대전화를 확보할 수 있을 지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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