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홀로서기에 성공한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예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갑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열여덟번째 주인공은 그룹 AB6IX(에이비식스)에서 메인 프로듀서 겸 보컬로 활약 중인 이대휘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돌티스트] ②에 이어) 그룹 AB6IX 이대휘의 소속사 사랑, 브랜뉴뮤직을 향한 애정은 남다르다. 친한 아티스트가 소속사 고민을 한다면, "우리 회사로 와"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는 그에게서 단단한 믿음이 느껴질 정도.
AB6IX의 음악적 행보만 봐도 브랜뉴뮤직의 꾸준한 서포트를 엿볼 수 있다. 최근 발매한 아홉 번째 EP 앨범 '본 라이크 디스(BORN LIKE THIS)'와 같이, 앨범 단위의 컴백 활동을 통해 AB6IX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바다.
"작은 회사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앨범을 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요. 저희를 계속 밀어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들어줘요."
이대휘의 소속사 사랑, 그 배경에는 소속사 대표 라이머에 대한 신뢰가 자리잡고 있다. 이대휘가 기억하는 라이머 대표와의 첫 만남은 어떨까.
"대표님과는 첫 만남부터 서로 링크가 되어 있던 것 같아요. 뭔가 다양하게 통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대표님이 저를 처음 보시고 굉장히 마음에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음악을 만들고 다룰 줄 아는 아티스트를 찾고 있었는데 제가 나타났다고. 그때 브랜뉴뮤직은 굵직한 힙합 아티스트 분들이 많았는데 저를 보고 신선한 느낌을 받으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라이머 대표의 '이대휘 자랑'도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아이돌티스트]라서 가능한, 소속사 대표의 대놓고 자랑하는 '아티스트 이대휘란?'
"총명하고 재능 넘치는 센스 만점 아티스트지만 더 매력적인건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겸손하며 기대한 그 이상의 속도로 여전히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돌티스트]라서 가능한, 두 번째 미션. 이대휘도 인터뷰를 보면 놀랄 만한, 라이머 대표의 '이대휘에게 한 마디'.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내는 너의 고마운 노력과 진심 어리고 속 깊은 배려에 내가 항상 더 위로 받고 힘을 얻는거 같아 미안하구나 대휘야! 앞으로는 대표님이 너에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게 항상 고맙다!"
속 깊고 배려심 많은 이대휘는 이와 같은 소속사의, 라이머 대표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저를 정말 많이 믿어주세요. 특히 음악적으로 저에 대한 믿음과 지원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아이돌이자 작곡가, 방송인, 아티스트로서 저를 다방면에서 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로 이대휘에 대한 고민도 소속사와 함께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부분이다. 오히려 라이머 대표가 계속해서 솔로 활동에 대한 의사를 물어보고, 이대휘가 "아직은 아니"라는 대답을 할 정도라고.
하지만 이쯤에서 하나 깜짝 스포를 하자면,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언가가 나올 거라는 귀띔. 음원이 될지, 공연이 될지, 무엇이 될지는 아직 알려줄 수 없으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는 스포를 남겨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조금씩 야금야금 준비하고 있어요. 팬분들이 너무 기다리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죠. 물론 AB6IX가 먼저고, 팀 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솔로 이대휘로서 활동은 아직 크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움직여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날 인터뷰 내내 거듭 강조했던 부분, 심지어 개인 인터뷰임에도 끊임없이 강조했던 부분은 바로 AB6IX 멤버로서의 책임감이자 소속감이었다. AB6IX에 속하기 때문에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앞으로도 AB6IX로서 보여줄 행보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대휘로서 보여줄 행보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남기자면.
"저를 처음 보셨던 17살 이대휘처럼 지금도 여전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무슨 일이든 겁 없이 달려가고 있어요. 그때의 이대휘로 항상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악이 됐든 방송이 됐든 사생활이 됐든 '겁 없이 당돌하다' '자신감 있다'라는 소리 많이 듣고 싶어요. 변함없는 모습으로 앞으로도 살고 싶고 많은 분들께 기억되고 싶어요."
사진=브랜뉴뮤직,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