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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국처럼 결혼·출산 거부” 트럼프 당선에 ‘4B 운동’ 美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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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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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4b’ ‘#4bmovement’ ‘#4bmovementusa’ 등이 태그된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태그를 한 게시물을 올리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미국 여성으로,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실망한 여성들이 한국의 4B 운동을 소개하거나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영상을 올리는 식이다.


한 여성 틱톡 유저는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는 지금 막 4B 운동에 대해 찾아봤다. 한국 여성들은 동등한 권리를 쟁취할 때까지 출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은 인구가 줄고 있고 아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혼란에 빠졌다. 우리는 이제 함께해야 한다. 위험한 상황에 놓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 유저는 4B 운동에 대해 “이것은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세상은 망가졌다. 아이를 갖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특히 여자아이를 갖게 된다면 미래가 너무 걱정될 것이다. 운동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된 후 4B 운동에 관한 관심은 급증했다. 지난 6일 하루에만 20만명이 구글에서 4B 운동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워싱턴DC, 콜로라도, 버몬트, 미네소타 등 진보색이 강한 지역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위키피디아의 4B 운동 항목. 위키피디아 캡처

위키피디아의 4B 운동 항목. 위키피디아 캡처
미국 현지 언론도 이같은 여성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NBC는 “트럼프의 승리는 많은 여성에게 생식권(출산과 관련해 여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의 후퇴라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며 “미국 여성들의 좌절감은 남성과 이성애적 관계, 그리고 가부장제 참여를 거부하는 새로운 운동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예일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 최미라씨의 분석을 인용해 4B 운동을 소개했다.

여성 억압을 다룬 디스토피아 소설과 페미니즘에 대한 도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대선 당선 이후 아마존닷컴에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가 베스트셀러 소설로 급부상했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도 인기를 끌었던 이 소설은 극우 근본주의자들이 집권한 가상한 미국에서 여성들이 억압받는 이야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3749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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