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운을 뗀 뒤 "결국 어떻게 이 문제가 끝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잃은 건 사실이다. 신뢰감을 어떻게 회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지 확실히 매듭짓고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이사장은 정 회장이 출석한 국정감사 내용을 접했다며 "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지 또 이해가 안 되는지에 대한 부분을 나 역시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누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의 문제 같은데, 지금은 협회 이외 사람들은 전부 한마음으로 다른 쪽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자체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하면서도 "(축구협회가 지금껏)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 잘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게 무엇일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해외에 나가서 쌓은 경험이 도움 될 부분이 있다면 나도 기꺼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을 자처하기도 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03/0012893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