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몸캠피싱 피해자 60%가 10·20…"도와주겠다"는 업체도 조심해야
2,389 13
2024.11.09 09:28
2,389 13
VPkLyg


9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몸캠피싱 범죄를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 총 1726명 가운데 10대는 297명(17%), 20대는 767명(44%)으로 전체의 6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호기심이 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 10·20세대 특성상 몸캠피싱 범죄에 더 취약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주변에 알려질 것이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이 경찰 신고를 꺼리는 경향 때문에 실제 범죄 피해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몸캠피싱은 미모의 여성을 가장해 주로 남성을 상대로 영상통화와 악성앱 설치 등을 유도한 후 신체를 촬영한 사진·영상을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는 수법의 범죄를 일컫는다.

범인들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라인 등 글로벌 SNS나 데이트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노출이 많은 여성 사진을 동원, 채팅을 하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는 과정을 거친다. 여성인 척 피해자와 대화하고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지만 피해자에게 제공되는 것은 모두 범죄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영상이다.


일선 경찰들은 실제로 검거되는 몸캠피싱 범죄조직원들 중 여성을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피싱 범죄처럼 몸캠피싱 범죄조직도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다 보니 위치 추적과 검거가 어려워 매해 발생 건수 대비 검거율이 약 20% 안팎에 그친다.

경찰 입장에서는 피해자들의 수사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점도 고민이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들이 확인돼 경찰이 연락을 취해도 진술을 꺼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몸캠피싱 범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 신고 대신 디지털 장의사를 자처하는 민간업체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 하기도 한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민간업체는 '영상 유포를 막아주겠다'는 빌미로 개인정보나 돈을 추가로 요구하고 2차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웹상에 (영상을) 올리는 것이라면 삭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이미 연락처가 유출된 이상 개개인에게 유포하는 것을 어떻게 막는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추가 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https://naver.me/5k7AMvIE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16 11.11 31,6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68,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51,8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33,76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09,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3,9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6,9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62,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44,4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95,6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60 기사/뉴스 민교협, 국회 앞'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발표...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몇 배 심각" 16:12 220
316659 기사/뉴스 [단독]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회장, 여직원 유사강간 혐의로 입건 86 16:07 6,171
316658 기사/뉴스 전 연인 폭행 ‘징맨’ 황철순, 징역 9월로 감형 1 16:07 350
316657 기사/뉴스 "설마 했는데"…'4만전자 위기' 삼성전자, 시총 300조 붕괴 초읽기 7 16:01 498
316656 기사/뉴스 김남길 '문을 여는 법', 티켓값 3천원 스낵무비..극장가 활력될까 15:59 478
316655 기사/뉴스 단테미디어랩·매니지먼트 봄 흡수 합병…종합 엔터사 출범 15:55 236
316654 기사/뉴스 “코스피 부진은 삼성전자 급락 착시... 삼전 외 종목은 하락 룸 아직 많다” 12 15:54 573
316653 기사/뉴스 [SC이슈] 박상민은 3번째 음주인데 왜 김호중만 '음주 뺑소니' 실형 받았나…'반성'이 운명 갈랐다 12 15:52 1,045
316652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2.64%↓마감…시총 120조 증발 5 15:49 611
316651 기사/뉴스 경희대 교수·연구자 226명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전문] 86 15:25 1,939
316650 기사/뉴스 갤러리아百 입점사 직원들 "VIP 쇼핑행사로 정기휴식권 박탈" 4 15:25 1,482
316649 기사/뉴스 경희대 교수 및 연구자 226명 시국선언[전문] 21 15:24 1,270
316648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정숙한 세일즈' 김선영, 넘버원 짠한 언니 5 15:21 899
316647 기사/뉴스 국민연금 투자한 코인베이스·MSRT 급등…비트코인 수혜 누린다 12 15:20 827
316646 기사/뉴스 이문세 "춤 욕심 있어…비처럼 추고 싶은 게 로망인데" 2 15:11 394
316645 기사/뉴스 오늘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 근황 ㄷㄷㄷㄷ 29 15:09 4,714
316644 기사/뉴스 인피니트 이성종, 데뷔하는 신인에 "소송은 하지마" 솔직 조언 [엑's 현장] 12 15:08 1,523
316643 기사/뉴스 ‘바둑 여제’ 최정, 여자기사 최초 통산 800승 달성 5 15:01 605
316642 기사/뉴스 ‘따릉이’ 27대 하천에 내던진 20대 男 징역 1년 43 14:59 2,864
316641 기사/뉴스 '2024 SBS 가요대전' 12월 25일 개최..뉴진스·스키즈 출연 [공식] 9 14:55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