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회사에 수면실과 마사지 의자가 있었지만 잠시 눈 붙이는 것도 눈치를봤고 회사에 한 번 오면 3~4일을 집에 못 가고 일을 했다는 하이브
3,413 9
2024.11.08 22:23
3,413 9
당시 하이브의 근무 환경은 어땠을까. 수년간 근무한 현직 하이브 직원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공개한다. 신원 보호를 위해 현재 소속된 레이블은 밝히지 않는다.
 
#과로사? 내부에선 소문 많아
 
Q. 10월 1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로사 은폐’ 의혹이 나왔다. 2022년 하이브 계열사가 대폭 확대되는 시기에 직원 한 명이 과로사 했는데, 하이브가 산재 신청 없이 지병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다. 그 일을 알고 있나.
 
A. 회사 내에서는 암암리에 소문이 돌았다. 사망한 직원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안 것은 ‘본인상’ 공지를 보고서다. 본인상이라 눈길이 갔다. 그 이후 회사에서 소문이 돌았다. “과로로 그렇게 된 거다”, “수면실에서 어떻게 됐다” 같은 이야기가 나왔고, 관련 기사도 한번 나왔다가 없어진 걸로 기억한다. 이야기를 전해 듣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Q.​ 왜 그렇게 생각했나.
 
A.​ 나도 겪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였는데, “차라리 코로나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팀원들끼리 했다. 너무 힘들었다. 빅히트에서 근무하던 시절이다. 업무 형태가 너무 말이 안 됐다.
 
 
Q.​ 구체적으로 어땠나.
 
A.​ 과로사 사건이 있기 전 이미 직원 모두가 지쳐 있었다. 콘셉트를 전달 받으면 그날 밤부터 바로 제작에 들어간다. 새벽에 제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는 불만이 없었다. 새벽 5~6시쯤 일이 끝나면,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제작이 끝난 후에도 집에 갈 수 없었다. 보고 후 수정 요청이 있으면 바로 수정해야 해서다. 그렇게 다들 몇날 며칠 밤을 샜다. 효율이 없었다.
 
 
Q.​ 일화가 있나.
 
A.​ 하루는 빠르게 승인이 나 새벽 6시 반쯤에 집에 들어왔다. ‘드디어 쉴 수 있겠다. 조금 자고 오후에 출근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다음 제작에 바로 들어가야 한다며 바로 출근할 수 있냐는 거였다. 내가 가지 않으면 나머지 팀원들이 해야 하는 구조라 어쩔 수 없이 바로 출근했다. 오전 9시까지 같이 일을 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회사에 수면실과 마사지 의자가 있다. 팀원들과 마사지 의자에서 두 시간 정도 잤다. 다들 그것도 눈치를 보며 무서워했다. 안절부절못하는 동료도 있었다. 회사에 한 번 오면 3~4일을 집에 못 가고 일을 했다.
 
 
Q.​ 노동시간 규제는 없었나.
 
 
A.​ 그때는 주 52시간제가 적용되기 전이었다. 레이블별로 지침도 달랐다. 누구는 새벽에 근무하면 추가 수당을 받았는데, 누구는 못 받았다.
 
 
Q.​ 보통 앨범 출시 일자에 맞춰 제작 일정이 나오지 않나.
 
A.​ 정해진 제작 일정은 문제없다. 문제는 그 일정 안에 승인이 나느냐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다. 위에서 승인이 계속 안 떨어졌는데 명확한 이유가 없었다. 결국 처음 했던 작업물이 채택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효율이 없었다. 입사 후 한 달 만에 체중이 10kg 줄었다.
 
 
Q.​ 지금은 어떤가.
 
A.​ 시스템이 다소 다르다. 방시혁 의장이 당시 상황을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방시혁 의장이 직접 관여하는 레이블과 그렇지 않은 레이블 사이에 차이가 있는 건 분명하다.

 

기사 전문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8552

 

 

과로사 사망사건이 일어났던 2022년 하이브 직원리뷰 

 

GOSNBD

hAEUKB

wIAAXy

gwxgal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청원 현재 98% 달성중 많관부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24A986BA667116B0E064B49691C6967B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47 00:08 8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3,5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66,2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37,9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67,4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9,9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2,2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2,0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1,7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9,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461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노기자카46 'サヨナラの意味' 00:44 16
2548460 이슈 있지(ITZY) 예지 인스타 업뎃 00:44 90
2548459 유머 아니 난 상자에 손만 댔는데 케이크가 자기 먹으라고 굴러들어왔다니까???? 00:43 288
2548458 유머 어덯게 이런 캐롤이 1 00:42 126
2548457 이슈 [열혈사제2] 개신기한 김남길 지그재그 발차기 3 00:40 614
2548456 이슈 라이즈 원빈 위버스 업데이트 12 00:40 386
2548455 유머 내 취미들...x 3 00:37 578
2548454 유머 [야구⚾️] 기장 및 승객: 프리미어12화이팅!!!! 선수단: 😴😴😴 2 00:35 665
2548453 유머 이동진 평론가가 인정한 왓챠 유저 코멘트 13 00:33 1,817
2548452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모닝구무스메. '直感2 ~逃した魚は大きいぞ!~' 2 00:30 75
2548451 이슈 지드래곤 G-DRAGON - 'POWER' Official Dance Practice Video 27 00:30 729
2548450 이슈 시라노 Alone 음원 공개 (고은성 최재림 조형균 트리플 ver) 1 00:29 154
2548449 기사/뉴스 "화산재 속 아이 감싼 엄마 아니라 남남…" 폼페이 화석의 반전 13 00:28 2,426
2548448 이슈 용산경찰서에서 경찰이 찾아온 나폴리 맛피아.. 4 00:28 1,165
2548447 이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소름돋는 엔딩 1 00:27 910
2548446 유머 연예인들의 찐 핸드폰 홈화면 37 00:27 4,303
2548445 유머 방금 인쇄된 종이가 따듯해서 그 위에 자리잡은 턱시도 고양이.jpg 4 00:27 1,001
2548444 팁/유용/추천 도날드 트럼프가 소유한 집들.jpg 9 00:25 1,686
2548443 이슈 사실 가족관계 원만하고 교우관계 멀쩡한 사람이 느닷없이 이세계로 가면 득을 보는 게 아니라 상실이 더 크지 27 00:23 2,072
2548442 이슈 넥스지 퍼포버전 하이라이트 메들리 << 제왑 new 하라메 시리즈 13 00:21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