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재단 후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 이사장은 "축구협회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넉 달 전에도 축구협회를 향해 "체계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던 박 이사장은 "지난 7월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비판하면서 "왜 많은 사람이 분노하는지 새삼 느꼈다"고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며 "정직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현 국면에서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축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협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갖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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