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박장범 후보자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교통법규를 8건 위반해 과태료 45만 7천 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건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스쿨존'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례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 2023년 3월과 6월 신용산초, 올해 6월 경기 남양주 금남초 앞에서 과속하거나 신호를 위반했다 적발됐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는 과거 초등학교 배정을 앞둔 아들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자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아들의 등굣길 안전을 고려해 결정했던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또, 박 후보자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6개월 넘도록 내지 않아 차량이 여러 차례 압류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실이 확보한 자동차등록원부를 보면, 박 후보자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소유했던 차량 3대가 주·정차 위반 과태료 미납으로 7차례 압류 등록됐습니다.
차종별 압류 등록 내역을 보면, 지난 2018년 싼타페 1건, 2006년부터 207년까지 쏘나타와 SM5가 각각 5건, 1건입니다.
박 후보자 측은 "교통법규 위반 지적을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압류에 대해선, "쏘나타의 경우 주소 변경으로 납부 고지서를 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체납했고, 나머지는 미납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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