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女 목소리로 “신고 취소할래요”…‘토막살해’ 장교, 경찰서 전화까지 했다
29,900 217
2024.11.08 19:02
29,900 217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함께 일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인 30대 남성이 범행 후 피해자인 여성을 흉내내는 보이스톡을 하며 피해자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지난달 26일 새벽시간대 'B씨 휴대전화'로 B씨 어머니에게 '당분간 집에 못 들어간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B씨 어머니는 같은 날 오전 8시40분께 112에 B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를 했다.

이에 서울 관악경찰서는 B씨 휴대전화로 등기 문자를 보냈고, 서울 관악구 소재의 파출소 직원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보이스톡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2시40분께 파출소 직원이 B씨 휴대전화로 보이스톡을 하자 B씨인 척 하면서 B씨 인적사항과 B씨 본인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인 척 가장해 '보이스톡'을 응대했다.

파출소 측이 A씨에게 112에 재차 전화해야 한다고 알리자 A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5분 뒤 112에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더 이상) 연락이 어렵다"며 "(미귀가) 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사실을 접수한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후 4시15분께 B씨 어머니에게 전화로 "피해자 전화 연결은 됐지만 대면해서 확인해야 한다. 직장(군대)에 공문을 보내고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B씨 어머니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직접 신고를 취소했다.

뉴시스 취재 결과, 신고 취소 이후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재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씨의 시신 일부가 지난 2일 강원 화천 북한강변에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춘천지법은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원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A씨는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신상 공개가 보류된 상황이다.

김주리 rainbow@heraldcorp.com

https://naver.me/FzSz5UfS

목록 스크랩 (0)
댓글 2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556 11.05 40,5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3,5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9,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34,4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64,1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7,3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1,3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0,1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0,9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9,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304 이슈 합격률 92.8% 전설의 시험.jpg 21:42 46
2548303 이슈 [나나] Tattoo. 21:41 31
2548302 이슈 JX(김재중, 김준수) 콘서트 오정반합.x 1 21:41 138
2548301 이슈 세상 진짜 복불복 얼레벌레임 21:40 202
2548300 이슈 흑백요리사로 욕 먹어서 어지간히 억울했던 백종원 (feat.정지선 셰프) 21:40 296
2548299 유머 공원 가자는 말을 들은 시바견 21:40 176
2548298 이슈 [최애의 아이] 실사화 B코마치 오리지널 신곡 MV 5 21:39 157
2548297 이슈 팬싸 갔다가 취직한 썰 푼다 1 21:38 707
2548296 이슈 지금보면 놀라운 싸이월드 검색 기능....jpg 1 21:38 326
2548295 이슈 오늘의 KBL🏀 3 21:38 162
2548294 유머 박미선이 본 가장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 9 21:37 1,078
2548293 이슈 [블립] 24년 10월, 가장 스케줄이 많았던 멤버 5 21:36 704
2548292 정보 트라우마 각오하고 하는 봉사자 21:35 513
2548291 유머 [여배] 오늘자 역대급 미친경기 11 21:34 615
2548290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King & Prince '愛し生きること/MAGIC WORD' 1 21:31 35
2548289 정보 🏅2024年 써클차트 여성그룹 음반판매량 TOP 50【+α】(~10/31)🏅 1 21:30 219
2548288 정보 풀무원, 두부 앰버서더로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발탁 17 21:30 1,234
2548287 이슈 [블립] 24년 10월, 가장 스케줄이 많았던 그룹은? 8 21:29 551
2548286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데이트(대전은 안유진 군산은 맥심).jpg 17 21:28 1,052
2548285 이슈 북극곰 개체수 증가 원인 6 21:28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