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 개봉을 앞둔 곽경택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주연 배우 곽도원에 대해 "본인이 저지른 일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곽 감독은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소방관' 제작보고회에서 "솔직한 저의 심경은 (곽도원이)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도원은 제작보고회에 불참했으며 곽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준혁, 이유영 등이 참석했습니다.
'소방관'은 2020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활동을 중단하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그러다 크랭크업 4년여 만인 다음 달 4일 극장에 걸리게 됐습니다.
곽 감독은 "개봉일이 오겠나 싶었는데 드디어 온다. 여러 작품을 찍었지만, 유달리 떨리고 긴장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얼마 전 만난 소방 관계자분께서 '소방관들도 혼자가 아닌 팀으로 현장에 들어간다. 다른 배우들도 있으니 힘내라'고 말해주시더라"며 "저도 그런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
https://naver.me/5Kb1pH5Q
SBS 조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