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서(비비)는 언뜻 보기에는 한없이 명랑하고 에너지 넘치는 요즘 20대 같지만, 알고 보면 사포처럼 거칠고, 경상도 아재처럼 무뚝뚝한 ‘깡의 거성’이자,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았다.
특히 비비는 '밤양갱'으로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뒤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던 바. '열혈사제2'를 통해 연기로도 대세 행보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형서는 "처음에는 '시즌1이 너무 잘됐으니까' 하는 야망에서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이 구원받는 느낌이다. 현장에서 많이 웃었고, 개인적으로 크게 달랐던 작품"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SBS 국장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많다"고 전했다.
어려웠던 점은 액션보다는 '열혈사제' 특유의 개그 코드였다면서 "한 번 코드를 찾고 나니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 너무 재밌어서 깔깔 웃었다"며 유쾌했던 촬영 과정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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