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은 오대환이 맡은 효종의 동생과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자 업무에 있어서 누구보다 엄격한 외강내유 소방관 기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젤 같은 걸 바르고, 안전하게 하긴 했는데 제가 워낙 불을 무서워한다. 어릴 때 화상을 입은 적이 있어서 무섭긴 했는데 어떻게 보면 제가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도전했다는 장면이라는 생각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역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도 현장에서 리얼리티를 강조해서 촬영했다. 저 혼자 대역으로 촬영하겠다고 할 수 없는 느낌이었고, 제가 단막극 이후로 소방관 역할이 두 번째인데 당연히 직접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태프분들이 안전하게 잘 준비해 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CGV용산=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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