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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창간20년 인터뷰] ① 키오프 벨, 스무살 아이돌..."꿈 찾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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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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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을 쫓다보면, 어느새 큰 것들을 이루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거에요. 사랑하는 걸 찾길, 그 꿈을 놓지 않고 쫓아가길 바랄게요."



키스오브라이프 벨(Belle)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스무살 스타다. 데뷔 전 이미 '천재 작곡가'로 불렀고, 데뷔 1년 반 만에 키스오브라이프는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꿈을 이뤘지만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이 세상 스무살 청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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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엔터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찬란한 스무살을 보내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 벨을 만났다.



키스오브라이프 메인보컬 벨은 데뷔 전 가수 심신의 딸로도 화제가 됐지만, 그의 음악적 성과들이 더 주목받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운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자작곡, 보컬 커버 콘텐츠를 공개해 '천재 소녀'의 등장을 알렸고, 정식 데뷔 전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 미연의 'softly, charging'의 작사,작곡가로 이미 많은 케이팝 팬들에게 이름을 떨쳤다.



재능을 보여준 작곡가의 길 대신 가수 데뷔로 방향을 트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연습생 신분이 되어야 했고, 잘 연습된 멤버들 사이에서 1년 남짓 만에 댄스 등 기본기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했다. 이 악물고 연습해야 했다.



"그 땐 두려움 밖에 없었어요. 아침에 눈 뜨면 '왜 가수를 한다고 했을까' 후회했어요. 데뷔 전 시간이 1년 정도 있었는데, 그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온 친구들과 합을 맞춰야 했어요. 춤 연습, 운동, 다이어트 등 비주얼적인 것까지 압축해서 속성으로 해야 해서 정말 어려웠어요.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이 시간이면 곡을 100개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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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불과 1년 4개월 만에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실력돌'로 주목 받았고, 각종 행사와 축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신인상도 품에 안았다. 지난 7월 발매한 '스티키'로 음악방송 1위에 올랐고,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려놓으며 '믿고 듣는 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벨은 최근 발표한 신곡 '라우드'도 프로듀싱팀 '스트로베리바나나클럽(Strawberrybananaclub)' 등과 함께 곡 작업에 참여했다.



빛나는 성과만큼 바쁜 날들이었다. 2004년생인 벨이 어릴 적 상상하던 스무살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소녀였다면, 현실의 벨은 빼곡한 스케줄로 가득한 K팝 인기스타다.



"아이유의 '하루 끝'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어렸을 때 그 노래를 듣고 '나의 스무살은 이렇게 청량하고 찬란하고 청순할 테지' 하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연예인이 될줄 몰랐을 때는 대학교 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캠퍼스 커플도 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고등학교 때부터 먼저 필드에 들어가 있었고,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계속 음악 작업을 해와서 그런지 '스무살, 성인이 됐다'는 느낌도 못 받고 스무살을 맞았어요."



벨은 "스무살이 되니 바뀐 것이 없고 모든 것들이 똑같더라. '친구들과 술마시기' '친구들과 여행 떠나기' 같은 버킷리스트도 아직 못했다. 술은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 먹기로 했다"고 웃었다. '스무살' 벨의 관심사에 대해 묻자 "바위너구리, 레서판다 같은 귀여운 동물들에 빠져있다. 패션과 화장품에도 관심이 생겨서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고 있다"고 말할 때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노래 할 때 마냥 기분이 좋은 건 많이 없어졌어요. 이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이 더 커졌죠. 요즘 저를 기분 좋게 하는 건 귀여운 동물들 보기, 좋아하는 음식 먹기, 소소한 쇼핑, 마사지에요. 오늘은 그릭요거를 먹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사소한 것들에게서 행복을 찾는 것을 좋아해요. 바쁜 날들이지만 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계속 찾아서 살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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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에서 벨은 일찌감치 꿈을 찾았고 그것을 이룬, 부러운 스무살이다. 벨 역시 "평범한 일상을 누리진 못하지만, 그것보다 더한 것들을 이뤘다"고 했다. 다만 '꿈을 이뤘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저의 스무살은 한마디로 '좌충우돌'입니다. 꿈을 찾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요. 꿈을 이뤘지만, 진짜 원하는 것들, 진심으로 더 하고 싶은 것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있어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스무살 청춘들에게도 "꿈을 함께 이루자"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본인의 몸이 이끌리고 사랑하는 것들을 찾아가면 좋겠어요. 너무 너무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것들, 비록 그게 작은 것들이라고 하더라도 쫓아가다보면 큰 것들을 이루고 있는 나 자신이 있을 거에요. 내 이상향의 꿈으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들을 거치다 보면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꿈은 시기에 상관없이 때가 되면 찾아오기도 하니깐, 항상 다들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벨은 남은 2024년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지난 달 26일과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 'KISS ROAD'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벨은 "올해는 너무 많은 것을 배운 스무살이었다. 내년은 '고진감래' 하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남은 이십대의 날들에 대해서는 "화려한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하고 싶은 것들도,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그룹 활동에 집중하다보니 아예 접었지만, 솔로 앨범에 대한 열망이 있어요. 저의 음악적인 색깔을 그룹 내에서 보여주는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작업해온 곡들을 모아서 솔로앨범 내고 싶어요. 키오라에서는 밝고 명란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사실 제가 해오던 음악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어두운 면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예전부터 표현하는 것들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뷰티 제품을 좋아해서 향수나 화장품도 론칭하고 싶어요. 제 이름 걸고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예쁜 패키지를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분 좋은 상상을 이어가던 벨에게 20년 뒤의 모습에 대해 물었다. 여전히 음악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인생을 이야기 하며, 진지하게 눈빛을 반짝였다.



"마흔이 되면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이 아닐까. 휘몰아치는 2, 30대가 지난 뒤 본인의 자리에서 사랑하는 일을 잔잔히 하면서 살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때부터 제작에 대한 꿈이 있었고, 작곡가로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싶어요. 음악을 계속 하고 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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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joynews24.com/v/177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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