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종합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웹툰 원작 BL 드라마 '비밀사이'를 제작한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플레이리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후지TV와 손을 잡고 첫 BL 드라마 '비밀사이'를 제작한다.
'비밀사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비밀사이'(맥퀸스튜디오作)를 원작으로 하며 종합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 일본 대표 방송사 후지TV,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캐스팅 라인업으로는 배우 김준서(다온 역), 차선형(성현 역), 차정우(수현 역), 김호영(재민 역)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들은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준서는 보이그룹 위아이의 멤버로 ‘비밀사이’를 통해 첫 주연 드라마에 도전한다. 차선형, 차정우, 김호영은 각각 독특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제작진 라인업은 ‘소년비행’ 및 ‘당신의 맛’을 집필한 정수윤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정수윤 작가와 함께했던 이유진 작가가 첫 데뷔작으로 집필을 맡았다. 연출은 ‘내 손 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및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BL 작품을 연출한 양경희 감독이 맡는다.
드라마 제작진은 "원작의 섬세한 감정선과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BL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비밀사이'는 오는 9일 본격 크랭크인에 돌입하고, 2025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플레이리스트의 첫 BL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의 제작 과정과 추가 정보 공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비밀사이'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을 포함한 총 6개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며 한국 카카오웹툰에서 누적 1.7억뷰를 달성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IP다. 이 작품은 동료 사이의 복잡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작가 맥퀸스튜디오의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제공,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