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보는 MBC] 보호장비 없이 공공 근로 예초작업 중 벌에 쏘여 혼수상태‥"부당한 업무 지시"
1,315 1
2024.11.07 21:13
1,315 1

https://youtu.be/eVEvZ66pe0c?si=chQeQo801vxCbvg1




도봉구청 소속 기간제 노동자 60대 박 모(가명) 씨는 지난 7월 도로변 녹지 예초작업 중 머리 부분을 벌에 쏘였습니다.

곧이어 쇼크가 나타났고 9분간 심폐소생을 받았지만 뇌가 손상돼 넉 달째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풀을 깎을 때는 안전책임자가 독충 보호구를 제공해야 하지만 구청에선 돌이 튀는 걸 막는 안면 보호대만 지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은 "안면보호대에 벌쏘임 방지망까지 쓰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또 다른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사고 이후 모자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가족들은 산불 및 산사태 예방 담당으로 뽑힌 박 씨가 왜 예초작업에 동원됐는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예전에 한 번도 안 해본 일이라는 겁니다.

이 외에도 화장실 청소와 멧돼지 포획 등 담당과 무관한 지시가 있었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입니다.

박 씨가 작성한 근로계약서엔 "공무원이 지시한 업무"를 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구청은 "지시된 업무가 모두 이에 해당하는 작업이었다"고 했지만 업무의 범위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효민/노무사]
"(고용노동부 유권 해석상) 근로 계약 시 약정한 내용과 달리 사회 통념상 과도하게 업무가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거는 근로 조건 위반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해석을 하거든요."

구청은 내후년까지의 치료비와 위로금 1억 원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구청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류현준 기자

영상취재: 이주혁, 황주연 / 영상편집: 김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51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43 12.23 24,0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79,3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2,0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1,6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7,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0,9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9,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2,9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2,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9,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560 기사/뉴스 윤상현, 명태균에 ‘외교장관 청탁’ 의혹…김건희 만난다니 “니만 믿는다” 4 12:24 311
324559 기사/뉴스 '동훌륭' 장도연, 튀르키예 냥플루언서 '톰 빌리' 국민적 인기에 "어쩜 좋아" 12:20 506
324558 기사/뉴스 니들 땀시 올해도 빛났어야 12:19 784
324557 기사/뉴스 "박정희 탄신일 공연은 왜…" 이승환 콘서트 취소에 구미시 '역풍' 22 12:17 1,326
324556 기사/뉴스 "김혜윤 만나면 뜬다"...로몬, 로운·이재욱→변우석 이어 신드롬 일으킬까 ('오인간') 2 12:16 494
324555 기사/뉴스 무빙 시리즈의 김영탁을 3년전에 이미 섭외했다는 강풀 21 12:11 2,777
324554 기사/뉴스 [단독] “김용현, 나라 위한 결단했다”…위문편지 보내는 육사 동기들 256 12:10 6,596
324553 기사/뉴스 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 완료…"이름 바꾸고 재시공" 4 12:06 966
324552 기사/뉴스 [속보]윤 측 "성탄절 이후 입장 낼 것…재판 성급히 진행 안돼" 330 12:02 9,050
324551 기사/뉴스 [속보] 경찰, '햄버거가게 회동' 대령 등 3명 공수처 이첩 2 12:02 530
324550 기사/뉴스 오세훈, '송민호 부실복무 논란'에 사회복무요원 전수 조사 지시 17 11:50 1,528
324549 기사/뉴스 "아이유, 신고" 생떼에 CIA 결국 메일 보냈다…'수신 거부' 230 11:45 19,924
324548 기사/뉴스 방시혁 “BTS와 나의 노력이 아시아문화 편견 바꿨다” 251 11:34 7,481
324547 기사/뉴스 최악의 매너 “사과해요, 애한테!!!” [제8회 산딸기 영화제③] 33 11:26 3,269
324546 기사/뉴스 대통령 안가 BAR형태로 개조 술자리 겸한 작당 모의..과거 군사 정부처럼..” 안가 용도는 7 11:25 848
324545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통령 입장 헌재 재판관에 설명하는 게 우선" 52 11:25 2,581
324544 기사/뉴스 [단독]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 왜? 20 11:24 6,568
324543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文 적폐청산 뛰어넘는 광란의 청산 벌어질 것 706 11:20 17,064
324542 기사/뉴스 [속보] 검찰 "방첩사 계엄시 검찰 요청 사실 없음 확인" 275 11:19 12,009
324541 기사/뉴스 정일우, 희귀병 환아 지원 1천만원 적십자사 기부 5 11:18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