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보는 MBC] 보호장비 없이 공공 근로 예초작업 중 벌에 쏘여 혼수상태‥"부당한 업무 지시"
879 1
2024.11.07 21:13
879 1

https://youtu.be/eVEvZ66pe0c?si=chQeQo801vxCbvg1




도봉구청 소속 기간제 노동자 60대 박 모(가명) 씨는 지난 7월 도로변 녹지 예초작업 중 머리 부분을 벌에 쏘였습니다.

곧이어 쇼크가 나타났고 9분간 심폐소생을 받았지만 뇌가 손상돼 넉 달째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풀을 깎을 때는 안전책임자가 독충 보호구를 제공해야 하지만 구청에선 돌이 튀는 걸 막는 안면 보호대만 지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은 "안면보호대에 벌쏘임 방지망까지 쓰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또 다른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사고 이후 모자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가족들은 산불 및 산사태 예방 담당으로 뽑힌 박 씨가 왜 예초작업에 동원됐는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예전에 한 번도 안 해본 일이라는 겁니다.

이 외에도 화장실 청소와 멧돼지 포획 등 담당과 무관한 지시가 있었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입니다.

박 씨가 작성한 근로계약서엔 "공무원이 지시한 업무"를 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구청은 "지시된 업무가 모두 이에 해당하는 작업이었다"고 했지만 업무의 범위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효민/노무사]
"(고용노동부 유권 해석상) 근로 계약 시 약정한 내용과 달리 사회 통념상 과도하게 업무가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거는 근로 조건 위반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해석을 하거든요."

구청은 내후년까지의 치료비와 위로금 1억 원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구청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류현준 기자

영상취재: 이주혁, 황주연 / 영상편집: 김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51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534 11.05 35,6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5,9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0,6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0,5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53,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1,6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46,2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6,8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8,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0,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955 기사/뉴스 [속보] 尹, 제주 비양도 선박 침몰사고에 "자원 총동원해 구조에 만전" 2 06:54 1,435
315954 기사/뉴스 아파트 엘베 거울에 붙은 게시물 뗐다 봉변…여중생에게 내려진 판결은 34 01:36 7,314
315953 기사/뉴스 엄마 살해하고 "난 촉법이야!"‥'자신만만' 중학생의 최후 24 11.07 4,561
315952 기사/뉴스 "오타니가 야구를 구했다"…슈퍼스타 향한 美 매체의 찬사 1 11.07 614
315951 기사/뉴스 아무도 못 들은 "아랫집 쿵 소리"…아들·딸 앞에서 살해된 엄마 30 11.07 5,129
315950 기사/뉴스 사업 실패→기초수급자..한지일 "고독사 발견 안 될까 두려워"[스타이슈] 11.07 3,401
315949 기사/뉴스 [단독] "아버지한텐 안 미안해"…'존속살해' 아들 유서에 담긴 '30년 가정폭력' 31 11.07 4,102
315948 기사/뉴스 봉준호 감독 '미키17', 부활절 시즌 북미 개봉 확정 3 11.07 1,218
315947 기사/뉴스 '그것' 빌 스카스가드 퇴폐미 폭발..'더 크로우', 12월 개봉확정(공식) 6 11.07 1,860
315946 기사/뉴스 나영석 PD ‘핑계고’ 대상까지 노린다, 유재석과 세계관 대통합 예고(십오야) 3 11.07 2,810
315945 기사/뉴스 [단독] 칠성파 조폭 간부 결혼식, 현역 국회의원 축기 논란 187 11.07 58,201
315944 기사/뉴스 토스증권 10월 해외주식 점유율 1위···거래대금만 22조 24 11.07 2,152
315943 기사/뉴스 SF 사장 유격수 콕 찍었다는데,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美매체, 이정후와 한솥밥 시나리오 급부상 1 11.07 472
315942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안성재 서울시의회 행정감사 출석…"공정성 검증" 16 11.07 3,768
315941 기사/뉴스 아일릿 민주 “트와이스 엄청난 팬, 사나 초대하고 싶다” (핑크 캐비닛) [종합] 882 11.07 49,510
» 기사/뉴스 [제보는 MBC] 보호장비 없이 공공 근로 예초작업 중 벌에 쏘여 혼수상태‥"부당한 업무 지시" 1 11.07 879
315939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8 11.07 2,379
315938 기사/뉴스 '시장은 해외 축제참가' 공무원노조는 숨진 동료 발인 노제로 마지막 가는길 '배웅' 2 11.07 1,519
315937 기사/뉴스 빽가 "김종민 욱하는 모습,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2 11.07 1,478
315936 기사/뉴스 ‘간첩 혐의’ 민주노총 간부 3명, 5~15년형 법정 구속 27 11.07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