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최대어였던 심우준(29)이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50억 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KIA 타이거즈 박찬호(29)의 가치도 함께 오르고 있다.
한화는 7일 오전 "FA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계약규모는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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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으로 심우준과 동갑인 박찬호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와 2022년 리그 도루왕(42개)에 오를 정도로 빠른 주력까지 갖춘 유격수다. 2년 연속 3할 타율(0.301-0.307)과 0.7 이상의 OPS(0.734-0.749)를 기록하며 공격 생산력도 입증했다. 올해 134경기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22타수 7안타)로 소속팀 KIA의 2017년 이후 7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심우준의 50억 원 '대형 계약'으로 내년 FA 자격을 취득하는 '우승 유격수' 박찬호의 가치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FA 시장에서 유의미한 유격수 보강에 실패한 팀들이 내년 박찬호 영입전에 뛰어들 확률이 높다. 올해 FA 시장의 결과가 내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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