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이 7일 오후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일시 중단되는 장애 상태가 빚어졌다.
이날 오후 4시15분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는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만 나오고 있다. 사법부 대표 사이트인 '대한민국 법원'도 오후 한때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현재는 이용이 가능하다.
법원행정처는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해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현재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으나,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대한 의심 공격을 차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로 후순위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생기고 있다"며 "내부망이나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자원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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