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삼성 선수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김영웅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이번 대표팀에서 삼성 선수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당초 삼성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는 총 4명. 선발 투수 원태인과 외야수 구자욱, 내야수 김지찬과 김영웅이었다. 가장 먼저 다친 건 구자욱이었다. 플레이오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그는 끝내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채 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마운드 핵심 자원인 에이스 원태인도 부상으로 고배를 마셨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어깨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4~6주간 재활이 필요해 대표팀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김지찬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김지찬 역시 한국시리즈 도중 발목을 다쳤고 전치 3~4주 진단을 받았다. 구자욱과 김지찬의 이탈로 대표팀 내 전문 외야수는 4명(홍창기, 최원준, 윤동희, 이주형)으로 줄어든 상황. 여기에 거짓말처럼 김영웅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며 국대 라이온즈의 전멸이 현실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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