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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명태균 사태' 난리 난 창원대‥"선배님은 수치" "尹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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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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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63878071




지난 4일 국립창원대학교에 붙은 '선배님 부끄럽습니다'란 제목의 대자보입니다.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화가 나서 펜을 들었다"는 글쓴이는 "박근혜가 탄핵된 가장 큰 이유는 최순실의 꼭두각시였기 때문"이라며 "윤석열도 김건희에게 국정 전반을 맡기고 명태균 한마디에 공천에도 개입하는 등 범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런 걸 국정농단이라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글쓴이는 이 대학 출신인 명태균 씨를 겨냥해, "선배님은 창원대의 수치"라고 비난하며 "선배님이 대통령을 쥐락펴락한다는 걸 알고 창원대 학생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직접적으로 주장하는 대자보도 학내 곳곳에 게재됐습니다.

또 다른 글쓴이는 "대통령이 '전쟁 불사'와 '선제타격' 등, 국민 안전을 우선시하지 않고 스스로 전쟁도발을 하며 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런 한국사회를 만든 대통령을 다시 탄핵시켜내고, 긴급재난 문자가 새벽에 울려 가슴 쓸어내리는 날이 없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언급된 다른 대자보에선 "사건 책임자를 무죄로 풀어준 정권을 보며 우리 대학생들은 불안하고 무섭다"며 "정부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학우들과 나누고자 대자보를 쓴다, 윤석열 퇴진을 원한다면 누구나 함께 대자보를 써달라"고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위안부 피해자 모욕 등,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 논란을 거론하며 비슷한 주장을 편 대자보들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창원대에 게재된 대자보는 10여 개로, 교내 게시판과 건물 벽 등, 곳곳에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들은 대자보 말미에 자진 철거 시점을 안내해 놨지만, 일부 대자보는 붙은 지 하루 만에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경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479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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