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든 강도가 더 큰 칼을 든 가게 직원을 만나 도망쳤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매체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북부 치폴레티 마을 가게에서 벌어진 강도질을 벌이려던 한 남성이 가게 여직원이 든 칼에 놀라 도망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화제가 된 가게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등산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한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왔고 몇 차례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남성은 숨겨뒀던 칼을 꺼내 들고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강도는 무언갈 발견하곤 뒷걸음질 치며 물러났고 자연스럽게 가게를 빠져나갔다. 강도가 나간 이유는 가게 점원이 훨씬 큰 칼을 들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점원은 강도의 칼 보다 2배 이상 되는 칼을 들고나왔고 쫓겨난 강도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가게 점원은 샌드위치를 자르기 위해 칼을 들고 있다 우연히 침입한 강도를 만났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4110609294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