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재영 "제가 나오면 망한다고…'죽어라' 악플도" [인터뷰+]
4,350 28
2024.11.06 11:56
4,350 28
CUrnDX




김재영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 인터뷰에서 "제가 나오면 '망한다'는 말이 저에겐 큰 상처였고, 트라우마였다"며 "그런데 이번엔 작품 시청률도 좋았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극 중 노봉경찰서 강력 2팀 형사 한다온 역으로 열연했다. 한다온은 극 중심을 관통하는 연쇄살인마 J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범인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분노와 법의 심판대에 세워 처벌받게 하고자 하는 공정성 사이에서 번민하는 인물이다. 김재영은 한다온의 상처뿐만 아니라, 형사로서의 정의감과 강빛나와 달콤살벌 케미는 물론, 애틋 멜로까지 그려내 호평을 끌어냈다.


김재영은 "주연으로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온 게 처음이다"며 "'빛봤다'는 말도 나오는 거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할 때마다 반응을 찾아보는데, 이번엔 '죽어라'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그래도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실제 성격은 많이 밝다"면서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과 포부도 드러냈다.





▲ 좋은 반응으로 마무리됐다.

주연으로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온 게 처음이다. '빛봤다'는 말도 나오는 거 같다. 제가 댓글도 많이 보는데 이전에 '저 친구 나오면 망하는데' 이런 말이 있었다. 그게 트라우마였다. 안 되면 내 탓 같았는데, 시청률이 잘 나와서 좋았다.



▲ 주변 사람들 평가는 어떤가.

친한 친구들이 있다. (변)우석이가 정말 바빴는데도 드라마를 봐 주고 '좋다'고 해주더라. 주우재 형은 '스타됐다'고 하고. 다른 친구들 연락도 많이 오고, 수치적으로도 잘 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렇게 아저씨들이 많이 알아보신다. '한다온 형사님 잘 보고 있다'고 얘기해주셔서 놀랐다.



▲ '난 왜 이렇게 안 풀리지'라는 고민이 있었나.

항상 안고 갔다. 전 모델을 하다가 '노브레싱'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연기자가 됐다. 그땐 제 인생이 쉽다고 생각했다. '다 이렇게 되는 건가' 했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더라. 배우 생활하면서 '나와의 싸움'으로 바뀐 거 같다. 잘되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는데, 그래도 작품에 나왔을 때 만족스럽다고 스스로 느끼면 괜찮아지는 거 같다. '너를 닮은 사람'을 하기 전에 연기를 1년 정도 쉬었다. 이름을 바꿀까도 생각했다. 김씨가 많고, 재영이라는 이름도 많아서. 그러다 다시 했는데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굉장히 많은 분이 좋은 얘길 해주셨다. 그런데 이번까지 잘 되면서 '다행이다'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연기를 관뒀어도 다시 연기를 했을 거 같다.



▲ 다른 걸 하면 뭘 하려고 했나.

브런치 카페를 하지 않았을까. 요리를 좋아했다. 어릴 때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도 7개월 정도 배웠다. 재밌더라.



▲ 감독님이 '외로운 늑대'라는 평을 했더라.

저는 부모님이 없는 캐릭터를 많이 한다. '너를 닮은 사람'도 금방 돌아가고, 다른 작품에서도 고아원 출신이고, '월수금화목토'도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그런 캐릭터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지가 그런 건가. 전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굉장히 밝고, 어려움도 없었다. 평범하고 망가질 수 있는,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원래 성격을 보여줄 수 있으면 호감 가는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요즘 젊게 살려고 더 어리게 행동한다고 하더라.

주변 사람들에게 어리광을 많이 피우고, 많이 찡찡거린다. 나이가 들면 얌전해지고, 사람의 형성이 되는데 그런 게 겁날 때가 있는 거 같다. 연기자니까 평소에는 자유롭고 유동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한다.



▲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 얘기도 나온다.

처음부터 그런 말을 했다. 그런데 그게 잘돼야 나오는 얘기니까. 이젠 한편으론 시즌2에서 다온이 어떤 인물이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 하면 너무 좋을 거 같지만. 작가님이 잘 써주셨으면 좋겠다. 설마 나만 안 나오려나. 악마들만 나오나. 그렇지 않을 거다.



▲ 차기작으로 원하는 부분이 있을까.

휴먼 멜로, 로코, 이런 걸 해보고 싶다. 직업적이거나 배경이 강해지면 그 부분을 꼭 갖고 가야 하지 않나. 어두움이 있으면 트라우마를 갖고 가야 하고. 모든 캐릭터가 그런 부분이 있지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을 하고 싶다. 그리고 제가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다. 저의 자연스러움이 녹아날 수 있는 걸 더 늦기 전에 하고 해보고 싶다. 댓글 중에 '어린 줄 알았는데 88이야?' 이래서, 이제 나이가 좀 들었나 싶더라. 학원물은 못 할 거고. 대학생까진 가능하지 않을까.(웃음)



▲ 지금 보고 있는 작품은 있나.

없다. 꼭 잘 써달라.(웃음) 작품을 할 때 하고 싶은 게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제가 재미를 발견하면 할 수 있는 거라 뭐가 될지 모르겠다. 아직 결론은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https://v.daum.net/v/20241105162701560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12 11.04 30,6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6,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6,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74,6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6,8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9,9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8,9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5,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5,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6,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445 이슈 [1박2일 예고] 월드 스타와 함께하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15:01 37
2546444 유머 물에 젖은 후이가 다가 오자 피하는 아이바오 🐼 15:01 241
2546443 이슈 [속보] 조지아 트럼프 승리 21 15:00 1,356
2546442 이슈 내일자 전국 날씨 예보 15:00 278
2546441 이슈 신기할 정도로 단단하게 성장한 배우 15:00 270
2546440 기사/뉴스 [KBO] [공식발표]'드디어 떴다' 최정 FA 계약 완료! 4년 110억원 전액 보장 6 15:00 376
2546439 이슈 오사카 도톤보리강 근처 100년전....jpg 3 14:59 765
2546438 유머 나영석pd님 베몬 'CLIK CLAK'뮤비 보면서 LA뒷골목에서 촬영한줄 알았는데 한컷씩 보여줄때마다...twt 1 14:57 492
2546437 이슈 오늘자 주요 환율.jpg 4 14:57 1,052
2546436 정보 T1 월즈 우승 굿즈 키보드 키캡 8 14:56 903
2546435 정보 트럼프당선확실시 되자 쭉쭉 떨어지는 삼성전자주가 11 14:55 2,651
2546434 이슈 [속보] "트럼프, 지지자 연설 위해 팜비치로 이동 중" 19 14:55 1,591
2546433 기사/뉴스 ‘연예계 대표 브레인’ 이장원→트리플에스 김유연, ‘아는 형님’ 수능특집 출격 [공식] 2 14:54 304
2546432 유머 사장이 직원에게 조주기능사 자격증 시험보고 오랬더니 바보짓함 10 14:53 1,717
2546431 기사/뉴스 프랑스 지하철 10대 청소년 흉기 난투극…손 잘리고 두개골 찢어져 4 14:53 695
2546430 유머 엄마가 내려오라고 할까봐 선빵 날리는 후이바오 🐼 13 14:52 915
2546429 이슈 내가 친 건 녹턴이 아니라 녹즙이었구나 6 14:51 1,106
2546428 이슈 순댓국 찰순대보다 화나는 것 24 14:51 2,103
2546427 기사/뉴스 2025년 BTS 완전체 컴백은 희망사항이었나 [IS포커스] 7 14:50 776
2546426 이슈 20선 의원 탄생 13 14:50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