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는 4일(현지 시각) 미국 패션 잡지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정규 솔로 앨범 'rosie'(로지) 발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블랙핑크 활동 이후 처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된 로제는 "이번 앨범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라며 "앨범 작업 초기에는 기대와 불안이 컸지만 완성된 곡을 들려주자 친구들과 주변의 응원이 있어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로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좀 더 솔직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앨범의 주제를 "혼란스러운 20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곡 중 일부는 악성 댓글과 SNS 상의 비난을 다룬 노래로, 팬들에게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의 고충을 솔직하게 담아냈다면서 "그동안 나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싶었고,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앨범이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들과도 여전히 긴밀히 연락하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멤버 리사는 "많은 곡을 만들어달라"며 응원해 줬고, 로제는 멤버들의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로제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진정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블랙핑크 멤버로서가 아닌 자신만의 목소리로 특별한 경험을 느끼게 할 준비가 됐다고 약속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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