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Supernova(슈퍼노바)'로 음원차트 99일 1위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데이식스가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 여러 레이블을 거느린 하이브는 10년 차 세븐틴부터 신인 TWS까지 여러 팀이 종횡무진했다. 그렇다면 이들과 함께 4대 기획사로 꼽히는 YG엔터인먼트는? '내세울 게 없다.'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올해 가요계를 돌아봤을 때 대형 기획사 중에서 YG엔터테인먼트만 유일하게 히트 곡도 히트 앨범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대로면 '폭망'(폭삭 망함)으로 기억될 2024년이다.
써클차트 기준으로 지난 9월까지 월간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린 곡은 모두 38곡이고 10월 1~4주차 각 주간차트 톱5까지 범위를 넓히면 5곡이 추가된 43곡이다. SM, JYP, 하이브 3사는 월간차트 1위 곡을 최소 1곡 이상씩 보유했고 톱10에 오른 곡은 각각 6곡, 5곡, 8곡이다. 월간 톱10에서 지분이 약 50%에 달하는 3사는 올해도 건재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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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성적도 매우 부진한데 앨범 판매량에선 더 처참하다. 대형 기획사 중에서 YG만 밀리언셀링 앨범이 없다.
올해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앨범의 가수들은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DREAM,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보이그룹에 아이브, 트와이스, 에스파,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뉴진스 등 걸그룹까지 그리고 대형 기획사는 물론이고 중소기회사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지만 YG 소속 가수의 이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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