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에 위치한 가루마이마치
인구 75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이곳은 자랑거리가 하나 있으니
바로 만화 하이큐의 배경이 된 장소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
하이큐의 작중 배경은 미야기현 센다이시지만 실제 배경은 작가의 고향이자 모교인 카루마이 고교와 인근지역을 모티브로 삼음
그래서 역대급 인기를 자랑한 작품인 만큼 이 마을을 찾는 팬이 많아졌고
원작완결 이후로도 매년마다 마을 인구수를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음.
당연히 마을에서도 하이큐를 활용한 관광 컨텐츠 개발에 나섰는데
애니 성지를 안내하는 팜플렛이나, 작중 캐릭터가 좋아하는 음식을 팔기도 하고, 지역형 상품권도 출시
마을의 특정장소는 팬들이 둘러볼 수 있게 굿즈를 잔뜩 전시해두는등
타지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지역 활성화를 꾀했는데...
판권사: 아니 돈내세요;
하이큐 판권을 가지고 있는 토호와 슈에이샤에서 최근 여기에 태클을 걸었으니 주된 내용은
"작품의 타이틀, 컨텐츠을 사용하여 행사나 정보공유를 실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것
그리고 경고 뒤에는 컨텐츠를 쓰고 싶으면 로열티를 내라는 말이 숨어있다
실제로 작중 배경으로 설정된 미야기현 센다이에서는 하이큐측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어서
이들을 관광대사로 임명하는 한편, 홍보비용 내가면서 컨텐츠 활용을 하고 있기에
성지라는 이유로 돈을 안 내고 컨텐츠를 가져다 쓰는건 충분히 문제거리가 맞긴 했음
사실 성지라는 것도 공식적으로 인정된 부분이 아니였기 때문에 더욱 꼬여버린 점도 있는데
하이큐는 걸판이나 럽라, 좀랜사처럼 시리즈 제작단계부터 지역연계를 염두에 둔 작품이 아님
성지 노젓기로 유명한 작품들은 사실 제작진측에서 미리 로열티, 홍보문제 처리에 대해 조율을 다 해놓고 협업을 하는건데
이쪽은 따로 애기도 없이 자체적으로 해버린거라 결국 직접적인 지적을 받게 된것
다만 가루마이마치 측에서는 저작권료가 고액이기 때문에 작은 마을예산으로는 내기가 어렵다면서
출판사 측에 협력을 요청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는데 서둘러 대응해야 한다는 식으로 나가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