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 직격탄 ‘프리미엄’ 뷰티…가성비 업은 ‘에스쁘아·어뮤즈’ 진격
1,130 0
2024.11.05 22:59
1,130 0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중국 시장 위축으로 프리미엄 화장품 판매가 주춤한 사이 '중저가 제품'이 약진하고 있다. 뷰티업계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에서도 프리미엄 라인보다는 중저가 제품 성장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znGHoC
지난 10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컬리 뷰티 페스타 2024' 부스. (사진=연합뉴스)

 

4일 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이 기간 주요 자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곳은 '에스쁘아'로, 전년 대비 매출이 45.5% 성장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제품 대부분이 5만원 이하인 '중저가' 브랜드다.

zpTgSH

에스쁘아 대표 제품들. (사진=에스쁘아 홈페이지 캡처)

 

이 기간 설화수·헤라로 대표되는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부문' 매출은 3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지만, 이는 아이오페·홀리추얼이 럭셔리 부문으로 집계되면서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IR 보고서를 통해 "아이오페·홀리추얼 럭셔리 부문이 이관된 브랜드 재분류 영향을 제외하면 동일 기준 럭셔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고 밝혔다.

 

IR 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뷰티 부문 매출 6506억원 중 50%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더후'에서 나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253억원이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뷰티 매출 6702억원 중 55%가 '더후'로, 매출을 환산하면 약 3686억원이다. '더후' 브랜드 매출은 2022년 3686억원에서 2023년 3253억원으로 1년 새 11.7% 빠진 것이다.

 

LG생활건강에서 지난해 3분기 '더후'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오휘(4%)·숨37°(3%) 등 프리미엄 라인이었다. 반면 올해는 더페이스샵(9%), 빌리프(3%) 등 대표 제품이 2~3만원대 아래인 중저가 브랜드가 LG생활건강 뷰티 부문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진,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겹쳐지면서 가성비 화장품이 득세하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K-뷰티의 주역은 대기업이 만든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가 아닌 중소기업의 중저가·가성비 브랜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1위는 화장품으로,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30.8% 증가한 33억달러(한화 약 4조520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브랜드 어뮤즈(AMUSE)다. 어뮤즈는 '장원영 틴트'라는 별명이 붙은 '젤핏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듀 젤리 비건 쿠션' 등을 대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76%를 기록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인디 브랜드가 약진하면서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소비의 양극화가 생기고 있어서 저렴하지만 다양한 제품을 쓰고 싶은 소비자들이 가성비 화장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뷰티가 해외에서 점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에서 매출이 빠진 대신, 북미·유럽 지역에서 중저가·프리미엄 가리지 않고 K-뷰티 시장 자체가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4110450027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403 11.05 15,0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1,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05,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9,9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8,7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4,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5,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8 20.05.17 4,699,7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1,9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1,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670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병원도 더 안 가는데" 9 00:47 777
315669 기사/뉴스 한양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모든 분야 반동과 퇴행…윤석열 퇴진” [전문] 37 00:38 1,314
315668 기사/뉴스 美 뉴욕서 6명 목숨 앗아간 '지하철 서핑'… 과연 뭐길래? 20 00:31 2,527
315667 기사/뉴스 불꽃 튀며 10m 끌려간 자전거…출근하던 30대 참변 14 00:28 1,915
315666 기사/뉴스 "비상계단서 5시간 잠복"…전 여친 父 마주치자 둔기로 폭행한 20대 14 00:27 1,529
315665 기사/뉴스 “이미 박았는데 그냥 죽일걸”···음주운전 사고 후 생방송한 20대 BJ 입건 9 00:20 2,581
315664 기사/뉴스 ‘전기요금 폭탄’ 신축 아파트 에어컨…이유 있었다 6 00:18 2,266
315663 기사/뉴스 빅토리아 베컴 "아들은 아빠가 축구 레전드인 줄 몰라...작년에 다큐 보고 알더라" 2 00:17 795
315662 기사/뉴스 "손 잘리고 두개골 깨졌다"…전철서 일본도 휘두른 10대들 (프랑스) 9 00:17 2,726
315661 기사/뉴스 숙명여대 교수들도 “윤, 특검 수용 안 할 거면 하야하라” 시국선언 [전문] 40 00:17 1,556
315660 기사/뉴스 전동 킥보드 짜증났는데…서울시 전국 최초 '중대 결단' 35 00:16 2,837
315659 기사/뉴스 “덕분에 한국 가게 됐는데…” 인기 ‘한국어 선생님’, 안타까운 죽음 15 00:14 3,068
315658 기사/뉴스 [KBO] '12시 1분' 신데렐라 시간 시작됐다, '간절함의 시간' 누구 폰이 먼저 울릴까 11 00:10 1,434
315657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8 11.05 1,864
315656 기사/뉴스 김소현 “온가족이 서울대 석사 이상” 학교 신문 실린 가족사진 공개 (라스) 35 11.05 5,444
315655 기사/뉴스 놀이터에서 노는 애들 보며 음란행위한 80대남, 주민 신고로 체포 13 11.05 1,604
315654 기사/뉴스 [단독] 류현진, MBC ‘강연자들’ 출연…한화 이글스 복귀 과정 최초 공개 8 11.05 1,001
» 기사/뉴스 中 직격탄 ‘프리미엄’ 뷰티…가성비 업은 ‘에스쁘아·어뮤즈’ 진격 11.05 1,130
315652 기사/뉴스 [마켓인]고려아연부터 하이브까지…시험대 오른 미래에셋 IB 9 11.05 1,408
315651 기사/뉴스 닭한마리 국물에 '검은깨' 둥둥…발 달린 '벌레'였다[이슈세개] 42 11.05 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