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선 '최후의 날' 물고기라 부르기도
심해어 관련 재앙 속설, 과학적 근거 없어
호주 바다에서 기괴한 모습을 한 심해어가 잡혀 화제다. 25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과 9 뉴스는 최근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멜빌섬 앞바다에서 보기 드문 심해어 한 마리가 산채로 잡혔다고 낚시 전문방송 피싱 오스트레일리아 TV' 보도를 인용했다.
호주 바다에서 기괴한 모습을 한 심해어가 잡혀 화제다. 25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과 9 뉴스는 최근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멜빌섬 앞바다에서 보기 드문 심해어 한 마리가 산채로 잡혔다고 낚시전문방송 피싱 오스트레일리아 TV' 보도를 인용했다. [사진출처=피싱 오스트레일리아 TV 페이스북]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심해어를 잡은 낚싯배 선장인 커티스 피터슨 씨는 지난주 멜빌섬 앞바다에서 수심 1000m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 희귀 어종인 산갈치(Oarfish)를 낚았다. 일반적으로 아시아에서 주로 잡히는 산갈치가 호주에서 산 채로 잡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에 잡힌 산갈치는 머리는 말처럼 생겼고 몸통은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외형을 자세히 보면, 물고기라기보다는 마치 외계 생명체와 비슷한 모습이다.
해당 산갈치를 본 해외 누리꾼은 "저 위에 안장을 올리면 바다를 질주할 수 있는 거냐", "포세이돈이 타고 다닌다는 해마(Hippocampus)가 딱 저렇게 생겼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체의 경우 길이가 9m 이상에 달하는 산갈치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최후의 날 물고기(doomsday fish)' 혹은 '종말의 물고기'라 부른다. 흔히 산갈치가 잡히거나 발견될 경우, 지진 등 재앙의 전조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8월께 캘리포니아에서도 3.6m 크기의 산갈치가 발견된 지 이틀 뒤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잡힌 산갈치는 머리는 말처럼 생겼고 몸통은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외형을 자세히 보면, 물고기라기보다는 마치 외계 생명체와 비슷한 모습이다. [사진출처=피싱 오스트레일리아 TV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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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m.asiae.co.kr/article/2024092515232212503
재앙 어쩌고는 속설이라고 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