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무명의 더쿠 | 18:08 | 조회 수 1228


   유네스코 무형무산 누리집은 5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 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가능성을 열었다.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각 나라의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 등으로 분류한다. 평가기구 측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해 “반,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의 핵심”이라며 “집마다 (맛이나 방식이) 다르며 각 가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다”고 분류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는 총 58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포함해 총 57건에 대해 ‘등재’를 권고했다. 최종 결과는 12월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어 사실상 등재가 확정된 셈이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한국 장 담그기 문화 등재를 추진했다. 한국은 다등재 국가로 분류돼 지난해 등재신청 제한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김장, 판소리, 강강술래 등 인류무형유산 22건을 보유해 세계 4위에 올랐다.
 
 ‘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해 만든 식품인 장,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콩을 발효해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장을 만들어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장을 따로 보관하는 장고를 뒀으며, ‘장고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직접 담그고 관리하는 등 전통적으로 장은 식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국내에서는 2018년 12월27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서 온 국민이 전승·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와 보유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인정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396/000069337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79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단독]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병원도 더 안 가는데"
    • 20:18
    • 조회 3265
    • 기사/뉴스
    46
    • "바로 이 맛이야!" 제주 주택가에 날아든 직박구리[뉴시스 앵글]
    • 20:05
    • 조회 1092
    • 기사/뉴스
    5
    • SM, 3분기 실적 발표…하이브보다 순이익 10배 높다
    • 19:57
    • 조회 2327
    • 기사/뉴스
    47
    • 인천서 음주운전 사고 후 인터넷 생방송한 BJ 검거
    • 19:52
    • 조회 2370
    • 기사/뉴스
    6
    • 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내년 1월 국내 출시…"부모가 관리감독"
    • 19:50
    • 조회 696
    • 기사/뉴스
    2
    • 경찰,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시민단체 '촛불행동' 압수수색
    • 19:42
    • 조회 1370
    • 기사/뉴스
    37
    • '신생' 시리우스항공, 자금난에 임금 체불…노동청, 수사 착수
    • 19:41
    • 조회 1074
    • 기사/뉴스
    5
    • [단독] '프로포폴 불법 처방 혐의' 병원장 수사..."아내는 중독 사망"
    • 19:40
    • 조회 1363
    • 기사/뉴스
    6
    • 빽가, 코요태 못 나가는 이유 "'원피스' OST에 내 파트 無..저작권은 나눠 가져"('컬투쇼')
    • 19:39
    • 조회 3180
    • 기사/뉴스
    26
    • [단독]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 사고…5명 부상
    • 19:31
    • 조회 36273
    • 기사/뉴스
    356
    • 서울 관악구 빌라서 화재로 5명 대피…고등학생 "불 질렀다" 자수
    • 19:29
    • 조회 1198
    • 기사/뉴스
    4
    • [단독] "어린 딸이 받을 충격 두렵다"…비공개 소환 요청한 명태균
    • 19:28
    • 조회 3904
    • 기사/뉴스
    26
    • 강릉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 "찬성 vs 반대" 논란 확산
    • 19:19
    • 조회 1159
    • 기사/뉴스
    20
    • 곽시양・임현주,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 18:54
    • 조회 7693
    • 기사/뉴스
    13
    • 우체국, '보이는 발신자표시' 서비스로 보이스피싱 예방한다
    • 18:49
    • 조회 927
    • 기사/뉴스
    • SBS 또 대국민 사과…'불륜' 지승현→김남길, 5년만 "정말 죄송합니다" [엑's 이슈]
    • 18:43
    • 조회 5287
    • 기사/뉴스
    23
    • "첫 번째 북한군 포로" 부정확한 정보 혼재…우크라서도 '신뢰 하락' 경계
    • 18:30
    • 조회 752
    • 기사/뉴스
    • [네이버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2차 심사 배제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
    • 18:29
    • 조회 14971
    • 기사/뉴스
    296
    • 외국인 베트남 관광객, 외출 후 돌아오니 객실 내 현금다발 도난 [여기는 베트남]
    • 18:26
    • 조회 2183
    • 기사/뉴스
    8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주장, 아군 공격 이유는?[포착]
    • 18:24
    • 조회 2624
    • 기사/뉴스
    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