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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라산이 노했다' 한밤중 훔친 4t 자연석 운반 중 떨어져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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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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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된 자연석(왼쪽)과 자연석이 굴취돼 생긴 구덩이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절취된 자연석(왼쪽)과 자연석이 굴취돼 생긴 구덩이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깊은 산속에서 은밀하게 자연석을.."

지난 7월 22일 오후 한라산국립공원 계곡.

70대 남성 A 씨가 전기톱 등으로 주변 자생 입목을 절단하며 차량 진입로를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무게만 4t에 달하는 자연석 1점을 훔치기 위해서였습니다.

A 씨는 50대 남성 B 씨와 역할을 분담하며 다음 날 새벽 자연석을 캐냈습니다.

범행에는 권양기와 도르래, 로프 등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자연석을 운반하던 차량에 설치된 권양기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자연석을 운반하던 차량에 설치된 권양기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이들의 범행에 한라산이 노했을까.

차량으로 옮겨지던 자연석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날이 밝아오자 이들은 자연석을 그대로 둔 채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한밤중 깊은 산속에서 은밀하게 이뤄진 범죄인 탓에 CCTV나 목격자가 없어 피의자를 단시간에 특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타이어 흔적 감식 등 과학수사를 벌인 제주자치경찰단은 20여 일 만에 이들을 검거하고 범죄 혐의를 입증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연석을 절취해 되팔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장비들

범행에 사용된 장비들


이들은 범행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CCTV가 없는 숲길을 이용하고 야간시간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치경찰은 최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 씨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https://v.daum.net/v/2024110510365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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