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약물 대리 처방' 오재원 때문에…김인태-박계범 등 8명 '사회봉사' 징계, KBO "강압·협박 고려" [공식발표]
1,920 27
2024.11.05 13:13
1,920 27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오재원의 약물 대리 처방에 연루된 두산 베어스 소속 8명의 선수가 KBO로부터 8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KBO는 "4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두산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 8명에 대해 심의했다"며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 오재원에게 전달한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KBO는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8명의 선수는 소속팀 선배였던 오재원의 강압에 의해 병원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 받아 전달했다"며 "8명의 선수 전원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하여 사회봉사 80시간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의료용 먀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이 14명 중 8명이 두산 선수였다.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는 오재원의 폭행과 협박을 이기지 못했고,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주게 됐다.

두산은 지난 4월 오재원의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자체 전수조사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까지 8명의 선수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했다. 검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1군은 물론 퓨처스리그에도 뛰지 못했다.

 
그래도 다시 선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지난 10월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대리 처방을 받았던 선수 중 2명을 약식기소, 남은 2명 중에서 죄질이 중하지 않은 3명에게는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9명에게는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약식기소된 두 명의 선수는 지난달 31일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KBO는 "선수들이 선배 선수의 강압과 협박에 의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점, 구단의 조치로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점,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이와 같이 제재를 결정했다"고 사회봉사 80시간의 제재를 내린 배경을 밝혔다.

이어 KBO는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들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 처방에 대한 관련한 철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구단의 선수 처방 내역 관리 등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사회봉사 징계로 마무리된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까지 8명의 선수는 2025시즌부터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게 됐으나, 안승한은 최근 은퇴를 선언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3885646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74 11.04 18,1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6,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6,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2,7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4,3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6,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0,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7,0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602 기사/뉴스 [창간20년] "슈슈슈 슈퍼노바"…에스파 '슈퍼노바', 이견 없는 '올해의 노래' 12 15:36 378
315601 기사/뉴스 서초 원지·우면동에 2만가구... 수도권 그린벨트 4곳 풀어 5만호 짓는다 8 15:33 447
315600 기사/뉴스 SM 3분기 영업익 133억 원…지난해 동기 대비 73.6% 감소 11 15:30 609
315599 기사/뉴스 '유아인과 마약' 유튜버 양씨, 1년 7개월 만에 잡혔다...구속 엔딩 27 15:26 2,499
315598 기사/뉴스 [단독] 채수빈, 비즈니스 남편 유연석 예능 ‘틈만 나면,’ 출격…19일 방송 9 15:25 812
315597 기사/뉴스 “한강 작가 작품 필사하세요” 광주시 518명 모집 9 15:23 968
315596 기사/뉴스 [단독]사흘만에 3500억 넘게 벌었다...‘쓱데이’ 덕분에 웃는 이마트 37 15:20 2,723
315595 기사/뉴스 [공식] SM, 2025년 新 걸그룹 론칭…에스파 이후 5년만 52 15:18 2,811
315594 기사/뉴스 홍진호, 기흉으로 응급 수술 "극악 고통..중요한 상황 넘겼다" [전문] 26 15:17 3,025
315593 기사/뉴스 [단독]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장녀 문서윤, 독자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 채비 34 15:17 3,450
315592 기사/뉴스 "낚시한다고 드릴로 바위구멍 숭숭"…앞으로 과태료 낸다 7 15:12 1,247
315591 기사/뉴스 식사하던 손님, 갑자기 고개 푹 떨구자…옆 테이블 남성이 달려나간 곳은 9 15:10 2,248
315590 기사/뉴스 김태리는 무슨 죄…계속되는 민폐 논란, '정년이' 발목 잡았다 [TEN피플] 149 15:04 11,381
315589 기사/뉴스 “담배 피워볼래?” 초등생에 여러 차례 흡연 강요한 20대 사범 검거 7 15:04 703
315588 기사/뉴스 박 회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참여하는 한 친목모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방 의장도 하이브가 가장 힘든 시기에 손을 내민 미래에셋증권의 제의를 외면하기 힘들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25 15:04 2,393
315587 기사/뉴스 골든블루,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 출시…배우 '장기용' 모델 선정 2 14:49 540
315586 기사/뉴스 [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10 14:43 5,174
315585 기사/뉴스 [단독] 프로포폴 상습 불법처방 혐의 병원장 수사..."아내는 중독 사망" 27 14:42 3,968
315584 기사/뉴스 "억대연봉인데 야근? 너나 다니세요" 워라밸 중시하는 MZ 24 14:41 2,479
315583 기사/뉴스 하이브 "BTS, 의존도 점차 낮아질 것 기대…완전체 활동은 논의 중" 250 14:37 14,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