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토종 OTT플랫폼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3개 OTT서비스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5일 전했다.
이 사업은 한국 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과 자원을 제공해 현지에서의 인지도 제고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5일 콘진원에 따르면, OTT서비스 ‘티빙’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및 수출 판로 확대를 돕고자,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방송영상 포럼(Japan In View 2024)에 국내 토종 OTT 세션을 구성했다.
아시아영상협회(AVIA)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일본·아태 권역의 영상산업 동향과 발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후지 텔레비전 ▲NHK ▲티버(TVer)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에이앤이 네트웍스 재팬 등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주요 연사로 다수 참여해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티빙 민선홍 콘텐츠 총괄(CCO)은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티빙의 성장 전략과 해외 진출 로드맵을 공유했다.
콘진원은 지난달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필름마켓(TIFFCOM) 2024’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U+모바일tv의 뮤직 드라마(퍼스트 러브)의 일본 독점 쇼케이스 개최를 지원했다.
내년 2월 공개되는 퍼스트 러브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로 정지수·황지아·이효제·박상훈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독점 쇼케이스에서는 출연진과 연출자와 프로듀서가 참여해 작품 기획 의도 등을 소개하고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콘진원은 왓챠의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숏챠)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숏챠는 K-숏폼 드라마를 바탕으로 일본 시청자의 숏차 유입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고조된 만큼 국내 토종 OTT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K-콘텐츠와 OTT플랫폼의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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