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려 50만명 북새통... 원주만두축제 대박났다
2,899 11
2024.11.05 11:47
2,899 11
원주만두축제가 사흘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원주시는 올해 축제 때,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를 지난 유동인구가 120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중 만두축제장을 찾은 실제 방문객은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는 입구와 출구에서 자동으로 계측된 방문객 수를 보수적으로 추려내 얻은 결과였다. 지난해 축제와 비교하면 관광객이 두 배 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를 대폭 키운 덕분에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올해 축제 부스를 지난해(18개) 규모보다 3배(54개) 이상 확대했다. 원주 업체 42곳에 전국 만두 맛집 5곳, 강원 특산 만두 5곳, 사조.해태.삼양 등 대기업 3곳도 가세했다. 당초 60개 이상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으나 품평회를 거쳐 최종 엄선한 곳만 쉰 곳이 넘었다.

축제장은 총 16개 구간으로 나눠 운영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글로벌만두, 야채만두, 전국.강원만두, 컬러만두, 기업만두, 창업만두 등 테마별 공간을 조성했다. 옛 지하상가(현 협동광장)부터 문화의거리 B도로 주차장까지 '만두천국 순례길'을 만들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에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이런 축제를 자주 열어주세요"라는 반응을 내놨다.


인근 상인들은 연일 매출이 급증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자유시장과 도래미시장은 물론 무실동 상권까지 특수를 누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일부 상인이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할 정도"였다며 올해 축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원주시는 축제 운영을 한층 체계화했다. 자동계측기로 방문객 수를 파악했고, QR코드로 실시간 평가 결과를 수집했다. 부스마다 QR코드를 부착해 방문객 만족도를 자료화한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 모니터링과 전문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달 정확한 성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의류 매장 등 비요식업 상인들이 "상대적 소외감이 크다"며 불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만두.음식 중심의 축제다 보니 옷가게 등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다음 축제 때 이들의 참여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원주만두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축제에선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원주만두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였다. 원주 특색을 담은 축제로 성장·발전시키겠다는 포석이기도 했다.

원주 만두의 역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 직후 군부대서 받은 밀가루로 만두를 빚어 팔기 시작했다. 이후 중앙시장에 만두 골목이 형성됐고, 칼국수에 만두를 넣어 먹는'칼만'이란 말도 원주서 시작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1128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333 01:30 9,2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6,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6,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2,7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4,3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6,5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0,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7,0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602 기사/뉴스 [창간20년] "슈슈슈 슈퍼노바"…에스파 '슈퍼노바', 이견 없는 '올해의 노래' 14 15:36 489
315601 기사/뉴스 서초 원지·우면동에 2만가구... 수도권 그린벨트 4곳 풀어 5만호 짓는다 9 15:33 509
315600 기사/뉴스 SM 3분기 영업익 133억 원…지난해 동기 대비 73.6% 감소 11 15:30 682
315599 기사/뉴스 '유아인과 마약' 유튜버 양씨, 1년 7개월 만에 잡혔다...구속 엔딩 27 15:26 2,717
315598 기사/뉴스 [단독] 채수빈, 비즈니스 남편 유연석 예능 ‘틈만 나면,’ 출격…19일 방송 9 15:25 849
315597 기사/뉴스 “한강 작가 작품 필사하세요” 광주시 518명 모집 11 15:23 1,025
315596 기사/뉴스 [단독]사흘만에 3500억 넘게 벌었다...‘쓱데이’ 덕분에 웃는 이마트 37 15:20 2,799
315595 기사/뉴스 [공식] SM, 2025년 新 걸그룹 론칭…에스파 이후 5년만 53 15:18 2,962
315594 기사/뉴스 홍진호, 기흉으로 응급 수술 "극악 고통..중요한 상황 넘겼다" [전문] 27 15:17 3,090
315593 기사/뉴스 [단독]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장녀 문서윤, 독자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 채비 34 15:17 3,502
315592 기사/뉴스 "낚시한다고 드릴로 바위구멍 숭숭"…앞으로 과태료 낸다 7 15:12 1,270
315591 기사/뉴스 식사하던 손님, 갑자기 고개 푹 떨구자…옆 테이블 남성이 달려나간 곳은 9 15:10 2,263
315590 기사/뉴스 김태리는 무슨 죄…계속되는 민폐 논란, '정년이' 발목 잡았다 [TEN피플] 158 15:04 12,463
315589 기사/뉴스 “담배 피워볼래?” 초등생에 여러 차례 흡연 강요한 20대 사범 검거 8 15:04 712
315588 기사/뉴스 박 회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참여하는 한 친목모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방 의장도 하이브가 가장 힘든 시기에 손을 내민 미래에셋증권의 제의를 외면하기 힘들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25 15:04 2,419
315587 기사/뉴스 골든블루,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 출시…배우 '장기용' 모델 선정 2 14:49 550
315586 기사/뉴스 [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10 14:43 5,288
315585 기사/뉴스 [단독] 프로포폴 상습 불법처방 혐의 병원장 수사..."아내는 중독 사망" 27 14:42 3,968
315584 기사/뉴스 "억대연봉인데 야근? 너나 다니세요" 워라밸 중시하는 MZ 24 14:41 2,491
315583 기사/뉴스 하이브 "BTS, 의존도 점차 낮아질 것 기대…완전체 활동은 논의 중" 253 14:37 14,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