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우리의 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유네스코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 간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 '정보 보완', '등재 불가' 등으로 구분합니다.
우리 정부가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등재' 판단을 받았습니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지금까지의 사례를 봤을 때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12월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20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