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정규앨범에서 사적인 주제들 솔직하게 다룬다는 로제 (연애, 악플 등..)
5,291 33
2024.11.05 00:36
5,291 33

https://x.com/papermagazine/status/1853445612466819207


페이퍼 매거진 커버스타 인터뷰 


(중략)

”APT" 를 듣고 정규앨범 rosie 가 전체적으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일 것이라고 기대할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앨범 전체를 들으면 소주보다는 눈물을 닦을 휴지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 필자(기자)는 정규앨범(총 12곡) 중 6곡의 샘플러를 미리 듣고는 앨범의 주요 테마가 퇴근 후 즐기는 바 게임보다는 훨씬 무거운 편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대단히 ‘팝적인 팝’ 앨범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과  극적인 후렴구로 이루어진 곡들이 실패한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레드플래그 (연애 상대에 대한 본능적인 경고신호) 들을 눈치채지 못한 것, 영혼이 깊은 우울감에 빠졌던 새벽 3시, 마지막까지 해로웠던 관계에 대해서.


“그러니까 그 테마들은 말이죠,” 로제는 내 질문을 드라마틱하게 반복하며 씩 웃는다. “전 제가 다른 평범한 20대처럼 그런 몇 번의 연애를 거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제가 그냥 보통의 당신의 여자친구, 또는 23살의 친구와 같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런 관계를 가진 적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제 이야기가 공감될 거에요. 꼭 남자친구 얘기일 필요도 없고 해로운 인간관계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요.“

“20대는 살아내기 힘든 시기라고 생각해요. 삶에 대해서 취약하게 받아들이고 혼란스럽고 흥분하고 분노하는 시기라고 말이에요. 그런 시절에 대해 노래하고 싶었어요.”


능숙하게 그녀를 갖고 논 상대, 감정적으로 배신한 상대들에 대한 노래들은 누구나 공감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노래는 전세계에 8천만명의 팔로워를 둔 슈퍼스타인 로제와 같은 사람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경험을 노래한다. 자신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나쁜 말들을 써 놓은 인터넷 페이지 스크롤을 내리고 또 내리는 경험 같은 것 말이다.


로제는 늦은 밤에 강박적으로 그런 페이지들을 읽다가 때로는 “나쁜 코멘트들이 머릿속에 계속 박혀 있는” 상태로 동굴로 들어가 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고 고백했다. 앨범의 한 곡은 이러한 경험 이후에 만들어졌다. “제가 이 (온라인) 세계에 얼마나 취약하면서도 중독되어 있는지 깨달았고 내가 사랑받고 이해받고 싶은 욕망이 있음을 알았어요. 그런 스스로의 모습이 싫었고요.” 라고 이 노래의 모티브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런 상황에 대해 “혐오스러울 정도로 연약하고 솔직한 노래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내가 그런 감정을 느끼고, 나의 그런 면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솔직히 정말 숨기고 싶은 면이죠. 인터뷰할 때조차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는 척하지만, 사실은 해요. 모든 말 한마디, 코멘트 하나하나가 절 깊이 상처 입혀요 (it crushes me)." 

(후략)



매거진 화보들


ebsqaI

iAAwHx

HijIbt

znVNsc

OMJfBE

gmYbsS

IVucfl

ZXNGeF


앨범은 12월 6일 발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열혈사제2 X 더쿠] ★WE ARE BACK★ 다시 돌아온 SBS 열혈사제2의 신도명을 지어주소서 140 11.04 18,1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2,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3,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7,0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0,5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268 이슈 의사들은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은 너무 많은 민간요법.jpg 12:05 190
2545267 이슈 신인 여배우에게 반해 스캔들 기사 내고 활동 못하게 만든 뒤 결혼한 개그맨 12:04 252
2545266 이슈 2024. U17 여자월드컵, 북한팀 우승 12:04 31
2545265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12:02 164
2545264 기사/뉴스 박진영 "트와이스, 저작권료 1위..기존 곡 수입 100배" ('라디오쇼') 5 12:02 272
2545263 이슈 장항준 "ENTP 숨기고 INFP로 산다" 고백…속이는 쾌감 있어 13 12:00 538
2545262 정보 CU 편의점 역대 누적 판매량 순위 13 11:59 765
2545261 이슈 12월 개봉예정 영화 '1승' 2차 포스터 12 11:59 310
2545260 유머 해외팬 : K 드라마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것 같은 사진 2 11:58 1,271
2545259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 “시즌2 계획? 아직 시간 필요해” [인터뷰①] 4 11:57 216
2545258 기사/뉴스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11 11:57 605
2545257 기사/뉴스 정일우, 제이원 인터내셔널 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글로벌 행보 11:55 186
2545256 이슈 일본인들 서울여행 국룰 코스 37 11:55 1,640
2545255 이슈 25억 짜리 기계로 짠 참기름 16 11:55 1,838
2545254 기사/뉴스 김세정, ‘착붙 캐릭터’로 로코물 귀환(취하는 로맨스) 11:54 122
2545253 기사/뉴스 토종 OTT, 日 진출 돕는다…콘진원 ‘맞춤형 지원사업’ 성과 공개 2 11:53 176
2545252 기사/뉴스 “하이브 5천억 매출에 순이익 14억?” CFO 밝힌 이유 16 11:52 938
2545251 이슈 나뭇잎에 새긴 푸바오 ㄷㄷㄷ 🐼💛 25 11:52 1,101
2545250 정보 11월 5일 (화) 18:00~부터 미사모 MISAMO(TWICE) JAPAN 2nd MINI ALBUM 『HAUTE COUTURE』 발매 기념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에서 멤버 개별 사인회의 개최 결정! 5 11:52 181
2545249 이슈 흙수저가 부러웠던 금수저...ㅋ 36 11:52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