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사이렌 소리 좀 줄이라구!” 잇단 민원에 소방서 난감
33,673 448
2024.11.04 22:19
33,673 448
NZogIc


지난달 22일 서울 중부소방서에 민원이 들어왔다. 민원인은 ‘약수역 사거리에서 방출된 소방차의 소음도를 정확하게 조사한 뒤 회신해달라’고 요구했다. 소방차의 경고음 소리를 줄여달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5월 서울 서초소방서에도 비슷한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밤 10시 이후 소방차가 출동할 때 낮이랑 비슷한 크기로 사이렌을 켜서 너무 시끄럽다”고 불만을 표했다.

지난해 6월 경기 수원시에 있는 이의119안전센터에도 민원이 제기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4일 “당시 일부 주민이 새벽 출동시엔 사이렌을 꺼달라고 했다”며 “이 같은 요청을 들어주긴 어렵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화재나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차를 두고 소음 민원이 발생해 소방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지역에서 소방차 소음과 관련된 민원 10건이 접수됐다. 관련 민원은 2020년 4건, 2021년 6건, 2022년 40건, 지난해 8건으로 집계됐다.


소방‧구급차 교통사고는 2020~2022년 3년간 612건 발생했다. 사고가 나면 후속 처리 탓에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시민이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게 소방의 설명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이렌을 울리는 가장 큰 목적은 소방차는 물론 거리를 통행하는 차량의 안전”이라며 “출동 과정에서 사고가 나면 출동 시간이 지체돼 현장 상황이 더 위급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야간에 사이렌 소리를 평소보다 작게 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초소방서의 경우 바로 앞에 사평대로가 있어 야간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 앞 도로의 경우 밤에도 고속으로 달리는 차가 많다”며 “해가 지고 시야가 짧아진 상황에서 사이렌 음량을 줄였다가 소방차를 인지하지 못한 일반 승용차 등과 충돌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미국 등에선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한국보다 훨씬 크다”며 “사이렌 소리가 작으면 화재나 긴급 구조 같은 상황에서 출동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FRL0nOS7


목록 스크랩 (0)
댓글 4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60 11.04 16,1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2,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2,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7,0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8,6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20978 이슈 SNS에 후기 엄청 올라오는 개존맛 밥도적 레시피 2 11:24 412
1420977 이슈 조이뉴스 2024 최고의 라이징 스타 23 11:21 634
1420976 이슈 최근 TEDDY(테디)가 작사 or 작곡한 곡 11:19 431
1420975 이슈 스타벅스 별 8개 쿠폰 사용가능 품목에 버터바, 소금빵 추가 30 11:17 1,630
1420974 이슈 70대 김해숙이 20대 정지소로…'수상한 그녀', 내달 방영 확정 5 11:16 1,011
1420973 이슈 44세 이지혜,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 실패…"유전자 이상 판정" 12 11:14 3,317
1420972 이슈 어머니 20차례 이상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학생 국민참여재판 참관후기..+ 55 11:13 2,559
1420971 이슈 [단독] 김민규,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 출연 검토…이종혁·김예림 등 시즌1 배우 대거 합류 4 11:12 1,504
1420970 이슈 최근 팬들에게 반응 좋은 테일러 스위프트 팬서비스.jpg 10 11:11 956
1420969 이슈 [KBO] 오재원의 강압, 협박으로 대리처방에 연루된 두산 선수 8명에 80시간 사회봉사 징계 21 11:10 1,442
1420968 이슈 항상 주위에서 오해를 받았다는 요리하는 돌아이 58 11:08 4,753
1420967 이슈 11.11~14일 엽떡데이 엽떡 9900원 14 11:08 1,432
1420966 이슈 한번만 이렇게 똥싸보면 소원이 없겠다 (움짤 주..의..?) 14 11:06 1,585
1420965 이슈 은채의 스타일기 후속인듯한 아일릿 민주의 핑크 캐비닛 34 11:05 2,292
1420964 이슈 [MLB] 미국 현지 기자들의 김혜성, 김하성 계약 규모 예상.twt 3 11:02 777
1420963 이슈 호연 개발팀 172명 중 100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는 엔씨소프트 43 10:59 2,885
1420962 이슈 김혜성 계약 규모 예상(MLBTR) 10 10:59 1,162
1420961 이슈 [단독] '광주의 힘' 광주FC 수십 억 빚더미 45 10:57 1,960
1420960 이슈 하이브 문건 사태로 불타오르는 으뜸기업 취소 "청원"은 아무런 효력이 없을까? 27 10:54 1,541
1420959 이슈 400억원 썼다는 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 퀄리티.ytb 24 10:54 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