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원주민 어린이와 흑인에게 ‘마루타’ 생체실험한 CIA
2,227 5
2024.11.04 20:04
2,227 5

jQGLwN

 

편집자주

미국이 인체 실험을 했다는 사실은 이제 꽤 널리 알려져 있다. 20세기 중반 남부에서 문맹인 가난한 흑인남성들을 매독생체실험에 동원했고, 죄수를 대상으로 한 말라리아 감염실험과 고엽제 실험, 군인을 대상으로 한 가스실험,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실험, 정신지체아를 대상으로 한 소아마비실험을 벌였다. 이런 비인간적인 실험에는 늘 취약계층이 희생됐다. 그런데 미국의 생체 실험에 미 중앙정보국(CIA)가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추가로 나왔다. 흑인 재소자와 원주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진 미국의 인간 조종 실험을 다룬 트루스아웃의 기사를 소개한다.  

 

냉전 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수행한 ‘마인드 컨트롤’ 실험에 대한 다큐멘터리 기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우리의 집단적 무지는 의도된 것이다. 1973년 초 워터게이트 스캔들 때문에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의회의 감독 강화 필요성이 드러나자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MK 울트라’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문서를 파기할 것을 명령했다.

과학의 이름으로 자행된 나치의 잔혹행위를 폭로한 뉘른베르크 재판 이후에 시작된 MK 울트라는 미국 국경 안팎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괴한 실험을 하는 프로젝트였다. 새롭게 밝혀진 증거에 따르면 캐나다의 원주민 어린이와 미국의 수감된 흑인을 대상으로 한 MK 울트라 실험이 연관돼 있다고 한다.



그런데 2021년 10월에 실종된 원주민 어린이들을 CIA의 MK 울트라 실험과 연관 짓는 새로운 증거가 생겼다. 캐나다 위니펙에 사는 백인 여성 라나 폰팅은 퀘벡 고등법원에서 자신이 16세였던 1958년에 맥길 대학교와 로열 빅토리아 병원 소속의 정신병원에서 의사들이 강제로 자기를 감금한 후 LSD 및 기타 약물을 투여하고 전기 충격을 가했으며 ‘너는 착한 아이야’ 혹은 ‘너는 나쁜 아이야’만 녹음된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등 각종 청각 세뇌를 가했다고 한다.



이 참혹한 만행에 미국과 캐나다의 군대, 미국의 강력한 자선단체, 그리고 CIA가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존 마크의 1991년 저서 ‘맨츄리안 캔디데이트(세뇌된 꼭두각시)를 찾아서’와 스티븐 킨저의 2019년 저서 ‘최고 약물 투여자: 마인드 컨트롤 비법을 좇은 CIA와 시드니 고틀립’에 따르면 1977년 정보자유법(FOIA) 요청에 따라 CIA 기록관들이 숨겨져 있던 MK 울트라 재무 기록 상자를 찾아 폰팅이 감금된 정신병원이 MK 울트라의 ‘서브프로젝트68’의 본거지였음을 공개했다.

https://vop.co.kr/A00001635806.html

목록 스크랩 (1)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95 01:32 7,0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2,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2,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5,5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189 기사/뉴스 [속보] 한국피자헛, 회생 절차 개시 신청 2 10:43 103
2545188 기사/뉴스 송종국, 양육비 미지급했나…'전처' 박연수 3차 저격 10:43 146
2545187 유머 하이브 순이익 14억 VS 10:41 285
2545186 유머 쪼꾸만 당근은 당당하게 먹는 후이바오🐼🩷 엄마 이건 후야 당근이야! 4 10:40 299
2545185 이슈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청원 41,000명 돌파 35 10:36 556
2545184 이슈 개좆소기업에서 연차가 가지는 의미.jpg 22 10:34 2,066
2545183 이슈 뎡배에서 정해인 서현진 같작 소취하면 꼭 나타나는 짤 6 10:34 959
2545182 기사/뉴스 [단독] "위안부, 성노예 아니었다" 日 극우단체와 손잡고 유엔에 의견서 낸 한국인 55 10:33 2,121
2545181 기사/뉴스 지드래곤이 또‥할머니 스카프→지압슬리퍼 유행 시작, 완판남 파워 20 10:32 1,168
2545180 이슈 팬들에게 💩이라고 해버린 윈터 1 10:31 495
2545179 이슈 하이브 3분기 순이익이 14억 < 하이브 건물 한달 월세 17억 36 10:31 1,374
2545178 이슈 아일릿부터 최예나까지…MZ 감성은 ‘핑거 댄스’로 통한다 2 10:30 302
2545177 기사/뉴스 아이유 "넘어와" vs 변우석 "확신" vs 안유진 "평생 너만"…'400조 퇴직 연금 머니 무브' 달아오른다 3 10:30 570
2545176 이슈 아이브(IVE) 아센디오(Accendio) 레전드 무대 5 10:30 392
2545175 기사/뉴스 필리핀 이어 베트남·인니서도?…'외국인 가사관리사' 확대 검토 11 10:27 334
2545174 유머 썸녀가 남친이랑 2박으로 제주도 간다는데? 16 10:27 2,857
2545173 이슈 이상하다고 꾸준히 말나오고 있는 방탄 세계관 드라마 제작비 165 10:22 12,445
2545172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6 10:20 348
2545171 기사/뉴스 혼자 300명 사살한 우크라 드론 조종사, 게임만 하던 20대였다 23 10:19 3,253
2545170 이슈 관광코스로 지정되어 있다는 리한나 가난하게 살던 시절 생가.jpg 11 10:19 2,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