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에서 만취한 남성이 귀갓길 여대생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채널A가 당시 영상을 단독 확보했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주택가.
20대 남성이 갑자기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강하게 밀치자, 바닥에 풀썩 쓰러지는 여성.
여성이 일어나보려 하지만 남성이 강하게 얼굴을 때립니다.
저항해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남성이 붙들고 이리저리 흔들자 여성 몸이 휘청거립니다.
남성은 그제서야 폭행 현장에서 달아납니다.
어제 저녁 서울 서대문구 모 대학 근처 골목길에서 이 학교 재학생인 여학생이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여학생은 학교에 있다 귀가하는 길이었고, 자신을 때린 남성과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우는 소리 들려가지고 나와봤더니만 이미 때린 사람은 도망가고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되게 서럽게 울고 계셔 가지고."
남성은 여성을 폭행하고 연세대학교 방향으로 달아났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분 만에 남성을 인근 병원 앞에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폭행 장소 근처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고 만취 상태였던 걸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8999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