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people.go.kr/index.jsp
일반적으로 암벽 루트는 처음 개척한 사람이 정한다. 이 과정에 심사 절차는 없기 때문에 혐오적인 이름을 정해도 제재할 수단이 없었던 것이다.
시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자연암벽장은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다. 암벽동호회분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적인 이름이 붙어있는 줄 몰랐다. 알아보겠다"고 했다.
해당 게시판을 관리하고 있는 B동호회 관계자는 "루트의 난이도, 이름 등은 그 길을 개척한 사람이 짓는다. 전국 산에 수 만개의 길이 있는데 누구에게 다 검사를 받고 이름을 지어야 하냐. 지난 25년간 이름 갖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수라는 이름은 (이름을 붙인) 그 친구가 길을 개척하면서 형수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낸 것"이라면서 "돌림X도 길을 옆으로 돌아가는 루트기 때문에 그렇게 붙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암벽 루트에 혐오적인 이름이 붙어있다는 지적은 이미 몇 차례나 나온바 있다. 2020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등반가의 91%가 성차별적·인종차별적 루트 이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https://naver.me/5yP8ssIX
형수를 위하는 마음, 돌아가는 루트라 돌림빵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