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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무실 나가기 두려워”…영주시청 50女 공무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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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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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청 소속 6급 계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은 직장 내 집단 괴롭힘을 주장하고 있다.

4일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쯤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씨(53·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휴대전화에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유서 형태의 글을 남겼는데 “직원들이 나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직원들의 차가운 눈총과 말, 행동들, 비아냥거림. 너무 힘들다” “사무실에 나가기가 두렵고 무섭다” “난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다른 직원들의) 집단 괴롭힘 외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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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50대 계장이 숨지기 전 자신에게 남긴 문자메시지. 연합뉴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A씨 남편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유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연합뉴스에 알렸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주시공무원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A씨가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확인 차원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노조 차원에서도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남아있는 분들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https://www.kmib.co.kr/article/view_amp.asp?arcid=0020690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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