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북한강 '훼손 시신' 유기 범인은 영관급 장교…"말다툼 중 격분"(종합)
2,921 17
2024.11.04 15:32
2,921 17
열흘 전 같은 부대 군무원 목 졸라 살해…지리 밝은 화천에 유기
시신 훼손 흔적 없애고, 봉투에 돌덩이 넣는 등 완전범죄 시도 정황
피의자 혐의 시인…경찰, 휴대전화 포렌식 진행·신상 공개 검토


(서울·춘천=연합뉴스) 김지헌 박영서 강태현 기자 = 현역 군 장교가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말다툼 끝에 피해자를 살해한 피의자는 태연히 근무를 마치고서는 시신을 끔찍하게 훼손, 자신이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군 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모두 내다 버렸다.

피의자가 순순히 범행을 시인한 가운데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는 등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신상 공개를 검토 중이다.


말다툼 중 우발적 범행?…범행 뒤 보인 치밀함

4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피의자는 30대 후반 현역 군인 A씨로 밝혀졌다.

그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사이버사는 사이버전을 시행하는 국방부 직할 부대다.

피해자 B(33)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피해자의 시신에 옷가지를 덮어놓고는 차량을 빠져나온 뒤 태연히 근무를 이어간 A씨는 퇴근 뒤 오후 9시께 부대 인근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이미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었으나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았고, 경찰이 A씨의 검거 이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옹벽과 바닥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

시신을 훼손한 A씨가 유기 장소로 택한 곳은 10여년 전 자신이 근무한 경험이 있던 화천군이었다. A씨는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함께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A씨는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범죄 피해 사실을 몰랐던 B씨의 가족은 25일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이튿날 미귀가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서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024664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51 11.04 15,1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1,4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2,9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8,2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3,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525 기사/뉴스 “팀에 누가 되지 말자”... 데이식스 성진, 첫 정규 ‘30’ 발매 소감 [일문일답] 09:28 5
315524 기사/뉴스 이종석, tvN '서초동'으로 컴백 확정[공식] 1 09:26 249
315523 기사/뉴스 정호연, 美진출작 ‘디스클레이머’서 짧지만 강한 존재감…케이트 블란쳇과 호흡 09:25 161
315522 기사/뉴스 [단독] T1 롤드컵 5회 우승에 겹경사…'갱맘' 이창석♥'얏따' 이민영과 12월 결혼 2 09:23 1,121
315521 기사/뉴스 르세라핌 ‘이지’ MV 1억뷰 달성…통산 7번째 09:22 71
315520 기사/뉴스 [종합]'흑백요리사' 섭외 거절…이연복 "시즌2 출연하면 박연복으로 이름 바꿀 것"('동상이몽2') 11 09:21 1,412
315519 기사/뉴스 NCT 127, 2025년 네 번째 월드 투어 개최...1월 고척돔서 포문 2 09:19 235
315518 기사/뉴스 [창간20년] '파워피플 1위' 민희진 "씁쓸하고 허탈…대의 위해 영향력 쓰겠다" 16 09:19 614
315517 기사/뉴스 갓세븐 영재, 日 팬미팅 특별한 추억…"진심 가득 담아 준비" 09:17 78
315516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하이브, 돈·권력으로 악행 덮지 말라…썩은 조직 쇄신되길" (입장 전문) 76 09:15 2,011
315515 기사/뉴스 문체부가 진행한 축구협회 감사 문건에 언급된 안정환.txt 4 09:13 1,536
315514 기사/뉴스 [공식] 이종석, 차기작은 '서초동'…대상 안긴 'W' 감독과 재회했다 22 09:08 1,465
315513 기사/뉴스 해리스 : 한국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부담해 29 09:07 1,998
315512 기사/뉴스 강남 피부과 5곳중 3곳 “아기 두드러기 진료 안해”.gisa 16 09:07 1,139
315511 기사/뉴스 치킨업계 1·2·3위 얼굴, 한달새 모조리 바꿨다… ‘치킨왕’ 자리 놓고 스타마케팅 25 09:01 1,706
315510 기사/뉴스 MBC 아나 출신 손정은, 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SM C&C행 [공식] 3 08:59 1,045
315509 기사/뉴스 대치동은 지금 '레테'의 계절…수능 고사장 방불케 하는 '황소 고시' 39 08:56 2,342
315508 기사/뉴스 [공식] 윤남기 부친, 한국일보 사장 아니었다…이다은 측 "사실 아닌 언급, 반성 중" (전문) 48 08:55 5,400
315507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김지원, 듀베티카 앰버서더 발탁...화보 공개 10 08:53 1,145
315506 기사/뉴스 [단독] 트와이스 다현, ‘러브 미’로 드라마 데뷔 15 08:52 2,025